2021년에 구매해 메저헤드 만나는 곳까지 플레이했다가 진행이 답답해서 ' 게임이 뭐 이래! ' 하고 환불한뒤 2022년에 재구매해 플레이했다.

술고래 콧수염 형사 해리 드 부아나 그의 동료 킴 키츠라기도 물론 인상적이지만 ZA/UM이 만든 디스코 엘리시움 세계관은 현실 세계와 비교해볼 수 있어 가장 매력적이었다. 진압당한 파리 코뮌과 사회주의 체제 붕괴 이후의 동구권 국가들이 모티브로 보이는 레바숄이나 , 1세계 선진자본주의 국가 사회민주주의~자유주의 정치세력에 대입가능할 도덕주의 인터내셔널 , '고등인종론'을 주창하는 파시스트들 , 마르크스와 레닌을 합쳐놓은 크라스 마조프 , 프랑크푸르트 학파가 모티브로 보이는 고트발트 학파 등등.

평소에도 '정치적인 게임' 을 좋아하는 편이고 동구권 영화/음악/게임에 관심을 가졌던 터라 충분히 몰입해서 플레이했고 , ZA/UM이 디스코 엘리시움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 큰 규모의 게임으로 돌아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