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했을 당시 게임의 높은 난이도와 불친점함에 삭제 및 방치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정하고 한 번 손 댔다가 약 2주 동안 일 마치고 집에와서 밤에 조금씩 플레이하면서 70시간 이상을 플레이 해버린 게임되겠습니다.

이 게임은 마치 '왜 맞으면 몬스터만 아픈가? 유저도 아파야 공평하지' 라는 이유로 만들어진 듯 합니다.

맞으면 그냥 아픕니다. 엄청 아파요! 어지간한 중갑을 둘둘 말아도 맞으면 아픕니다. (그래도 상황에 따라서 특정 데미지에 대한 저항이 있는 아이템들로 무장하면 도움이 됩니다.)

보통의 롤플레잉 게임에서 일반 몬스터 3마리 쯤이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이 게임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3명의 적을 상대하게되면 거의 100 퍼센트의 확률로 당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매 순간이 위험하기 때문에 긴장감 있는 플레이를 끝까지 유지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자체는 정말 불친절 합니다. 때문에 npc에게 최대한 말을 걸어보고 그 내용을 기억을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다시 그 내용을 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게임의 최대의 적은... 몬스터도 보스도 아닌 '낙사' 되겠습니다. 특유의 조작감과 낙사의 조화는 당신의 암세포 성장에 아주 큰 양분이 되어줄 것 입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 드립니다.

! 패드를 소지하고 계신분 (이 게임은 패드로 플레이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 아케이드성이 짙은 빠른 템포의 전투보다 다소 템포가 느리더라도 긴장감 있는 전투를 즐기시는 분

! 죽는 것도 컨텐츠다. 주인공의 컨셉트가 불사인데 죽는 것 쯤이야 하실 수 있는 분

! 도전을 좋아하고, 목표를 공략하기 까지 몸으로 부딧혀가며 알아가는 것을 즐기실 수 있는 분

! 이곳 저곳 여행하듯이 여유롭게 맵을 탐험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 (이는 아이템 파밍과 길찾기에 도움이 됩니다.)

! 짜임새 있는 맵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분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보면 이어질 것 같지 않은 곳이 이어져서 숏컷이 만들어진다거나 하는 것을 매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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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이 게임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플레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1회차 플레이는 게임 전체를 돌아볼 수 있게 공략된 영상 등을 찾아서 보며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자 이제 유다희(You died) 씨를 만나러 가세요. 당장 롸잇 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