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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Jun 3, 2016 @ 7:30am

처음 구매할 때에는 단지 +1을 위한 앱이었습니다만, 1년 조금 안되게 사용해 온 지금은 개발자님께 사배를 올리며 감사드릴만큼 편리한 앱입니다.
세상만사가 귀찮은 사람으로서, 이때까지 PC에 물려 쓸 손바닥만한 무선키보드만 수만원을 써가며 두 개나 사봤고, 그 중 하나는 아날로그 스틱 비슷하게 생긴 것이 달려 있기까지 했습니다만, 글자입력만 포기하면 이 앱을 구매해서 게임패드로 사용하는 것이 훨ㄹㄹㄹㄹㄹㄹ씬 편리합니다. 이런게 있는데 왜 쓸데없이 작은 키보드를 사고 했는지 이해가 안 될 일이예요.

스팀을 켜지 않아도 실행이 가능합니다. 쓸데 없이 실행시간이 라이브러리에 누적되지도 않습니다. 스팀의 빅 픽쳐 모드와 함께 사용한다면 더욱 편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빅 픽쳐 모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입장에서도 나무랄 것 없이 좋은 앱입니다.
일반적인 XBOX 컨트롤러를 베이스로 하고 있어서 사용 가능한 버튼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만, Back(Select) 키와 조합해서 옵션을 두배로 늘릴 수 있습니다. 커서 이동의 속도/가속도, 스크롤 속도 조절을 할 수 있고, 프로필 설정에서 각 버튼에 개별적인 키 할당 또한 가능합니다. 프로세스별로 다른 할당이 된 프로필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절대로 편리하지는 않지만) 가상키패드가 내장되어 있기도 합니다.... 뭘 쓰기는 해야되는데 너무나 귀찮아서 키보드를 건드리기 싫으시다면 내장된 키패드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XBOX 360 컨트롤러용으로 나온 채팅패드가 있으시다면 사용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세팅에서 이 게임이 스팀상에서 인식되지 않게 (그래서 라이브러리의 실행시간이 누적되지 않게) 하는 기능이 있는데, 그 기능을 켜놓고 살다보니 실행시간이 1분 미만이라 리뷰를 쓸 수가 없어서 다시 세팅을 바꾸고 5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겠네요. 도대체 5분은 언제 가는 것인지, 리뷰는 다 써놨는데..

탭 이동, 탭 닫기, 앱 종료 등과 같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단축키를 게임패드의 버튼에 할당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당신의 편리한 와식/좌식생활을 보장한다는 의미입니다. 카드농사만 주구장창 돌리며 게임 한번 켜지 않아도 게임패드는 항상 손안에 있습니다. 쓸데없는 웹서핑부터 동영상 감상까지 모든 것을 다리 쭉 뻗고 기댄채 게임패드로 해결할 수 있어요!
단돈 3달러로 여러분의 허리와 손목에 평화를 선물하시기 바랍니다.
정말이지 우리처럼 귀찮아서 숨은 왜 쉬는지 궁금한 싫은 사람들한테는 꼭 맞는 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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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3333333333 Jun 28, 2022 @ 1:21pm 
스팀을 켜지않은채 시작은ㅇ ㅓ떻게하나요 ? 시작프로그램에 넣어놨는데 스팀과 동시 실행되네요 ..
레고빌런 Jun 3, 2016 @ 10:22am 
덕분에 정말 신세계를 경험하는 중입니다 이거 완전 편하네요 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