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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pr 5, 2021 @ 8:29pm

근래 나온 어떤 스타워즈 시리즈 보다 훌륭합니다. 만달로리안 제외하고서요. 시퀄로 망가진 스타워즈 프렌차이즈에 칼 케스타스라는 캐릭터와 본 작의 설정을 통해서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거 같아요. 특히나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가득한 상태로 엔딩까지 잘 마무리 되어서 매우 기대됩니다. 게임 자체는 세키로와 언차티드를 적당히 섞은 느낌입니다. 장점만 가져왔어요. 다만 모션이 어색한점, 스토리 자체는 평이하나 그것을 극적으로 연출하지 못하여 전반적인 전개가 조금 힘이 빠지는 느낌이 부분부분 드는점 등 단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캐릭터간의 대화나 대화 방식이 조금 옛날 스타일이고 전반적으로 튜토리얼 부분을 제외하고는 인게임 플레이요소를 제외한 다른 환경을 풍부하게 하는 오브젝트나 이벤트성 스크립트 시각적 애드온이 적어서 꽤 밋밋한 느낌이 드는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쉬운 수준이고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사의 사실상 첫 액션어드벤쳐 장르 도전이란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고무적인 작품입니다. 위에지금 까지 적은 단점들로 인하여 명백히 명작의 반열에들지는 못하지만 그것들을 상회할 정도의 여타 장점들로 인하여 충분히 수작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메타크리틱 85점은 받아 마땅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스타워즈 같이 이미 수십년동안 복잡하게 구축된 세계관에서 세계관 설정을 위반하거나 이질적이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스토리와 새로운 설정을 도입해서 게임을 만들었다는점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팬이 아니라면 정확히 캐치하기 힘든 부분일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본작의 가장 뛰어난 장점인 광선검 액션입니다. 광선검 액션만으로 이겜을 사는게 딱히 돈이 아깝지가 않습니다. 어릴때 부터 스타워즈 시리즈를 봐온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광선검 액션으로 멋지게 전장을 누비는 그런상상 해볼법합니다. 그런 욕망을 훌륭하게 충족시킨 사실상 첫번째 스타워즈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개성없고 긴장감없는 칼 휘두르기 의 연속이던 포스 언리쉬드 시리즈와달리 세키로의 패리와 공수 교환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실제 검술액션의 현장감을 잘살렸고 손맛역시 끝내줍니다. 그리고 이런 장점과 시너지를 일으키는 고유한 처형 모션과 중간중간 보스전에서 페이즈 전환시 보여주는 인게임 영상 스크립트의 끝내주는 퀄리티의 유려한 컷씬들은 하면서 이게 제다이지 싶은 느낌을 확실히 선사해줍니다. 그 외에도 주인공 칼 케스타스의 훌륭한 캐릭터성과 다소 수가 부족하지만 그래도 구현된 캐릭터에 한해서는 미완성된 캐릭터 없이 완성도 높은 캐릭성을 보여주는 조연들 덕분에 엔딩을 볼때 즈음엔 이제 게임이 끝나고 이들의 여정을 더 보지 못한다는데에 아쉬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래픽 같은경우 자세히 볼 경우 그렇게 뛰어나지 못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사양대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최적화도 잘된 편이구요. 마지막으로 게임의 레벨 디자인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맵의 레벨 디자인은 정말 훌륭합니다. 어느정도 규칙성과 매 행성마다 같은 매커니즘을 공유하는것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정해진 매커니즘 자체가 꽤나 완성도 있는 구조였기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선형적 스토리 진행형 게임이지만 맵 디자인은 어느정도의 탐험 요소를 고려하여 수직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으며 동시에 비선형적인 숏컷들을 배치함으로써 소울라이크 게임들의 맵디자인을 어느정도 참고한것 같았습니다. 다만 맵을 구성하는 오브젝트와 에셋에 대해서는 뭔가 다소 평이하단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확실히 개성이 넘친다 싶은 그런 구성은 딱히 없지만 그렇다고 개성이 없다! 혹은 똑같다! 라는 구간 역시 없습니다. 각 행성마다 의도적으로 배치된 기믹들이 존재하며 교과서적으로 컨텐츠를 잘 배치한 느낌이였습니다. 이제 플레이 모델 면에서의 레벨 디자인 을 보면 이 부분은 게임의 장르 특성상 크게 부딪히는 부분없이 매끄럽게 20시간 내에 엔딩을 보도록 설계된 영향인지 전반적인 플레이어의 성장과 그에 따른 적과 난관의 난이도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처음 나오는 적이나 나중에 만나는 적이나 난이도 측면에서는 같은 수준입니다. 그렇기에 플레이가 다소 루즈해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퍼즐요소 맵안에 구현된 기믹 같은경우 젤다 야숨의 스태미나가 스스로 맵내에서 갈수있는 장소와 할수있는일을 제한하는 일종의 제약이자 레벨 시스템으로 적용하듯 제다이 폴른 오더는 포스 기술 멈추기 당기기 밀기등을 통해서 그런식의 제약을 걸어놓고 같은 맵 이라도 매번 새 포스 능력이 해금 될때마다 새로운 느낌을주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도를 정말 잘 살린 맵내의 퍼즐 요소들 덕분에 몰입감있는 탐험을 할수 있도록해주죠. 이런 부분은 정말 잘 설계된 부분인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론적으로는 잘 설계된 게임이지만 그 이론의 영역을 넘는 감성의 영역이나 확고한 개성의 영역에선 개발사의 역량 한계가 여실히 보여서 명작이 되기엔 부족한 게임이지만 개발사가 게임을 만들때 무엇을 넣어야하고 어떻게 만들어야지 잘 만든 게임이 되는지에대해 개념을 가지고 만든 게임이기에 갖춰야할 요소는 다 갖춘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스타워즈 팬이라면 추가적으로 세계관과 기존 캐논에 크게 위배되지 않으면서도 담담하고 핍진성을 충분히 갖춘 스토리와 캐릭터성으로 인해 크게 추가점수를 줄 수 있는 , 그런 스타워즈란 프랜차이즈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게임의 확실한 강점으로 남는 작품이였던것 같습니다.

메타크리틱 85점 수작 액션 어드밴쳐 게임이라 생각되고 스타워즈 팬이면서 액션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플레이 해야하는 게임이라 생각하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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