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reviews by ShinJODY

좆나 빤짝거리고 세상 모든 이펙트가 새빨개서 못해먹겠음

놀라워요

미완성으로 끝나 버린 JRPG의 추억.

서사배분에 치명적인 실수가 있어서, 그 어떤 캐릭터에도 이입할 수 없는 결과물이 탄생했다.

환상수호전에 향수를 느껴 찾아온 팬들에게는 씁쓸한 선물 정도는 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JRPG 팬들에게는 제 값 주고 사기 아까운 작품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2회차가 유료로 빠져 있는 건 너무하잖아~

그래도 꽤 재밌음

약간 이상하고 어설픈데 굉장히 재밌어요

스토리텔링과 내러티브 전개 방식이 정말 끔찍하다.
등장인물들 감정에 도저히 공감할 수 없고, 공감할 수 있을 법한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절대 많은 것을 서술해 주지 않는다.

그냥 진행해도 꺨 수 있는 도전과제들의 달성 비율이 왜 이렇게 낮은지 정말 정말 잘 알겠다.

그래픽은 훌륭하지만, RPG는 이래서는 안된다는 선례를 남긴 게임으로 기억에 남들 듯싶다.

전작들보다 훨씬 깔끔하고 쾌적해요. 아직 어설픈 부분이 조금씩 남아 있기는 하지만서도, 이 정도면 이제 주변 게이머들에게 당당하게 추천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고 느껴요.

중후반부도 아니고,
극초반부 메인 퀘스트에서 게임이 무조건 프리징되는 버그가 있는 게 말이 되나 싶음.

빠르면 5분 안쪽으로 도달하는 단계이기에, 다른 조건으로 처음부터 몇 번인가 시도해봤지만 결과는 같음.
패치로 이게 해결된다고 쳐도, 얼마나 더 많은 버그가 앞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상상하면 눈 앞이 어두움.

그래픽은 그럴싸한데, 게임성이 굉장히 폰게임같아요..

한 번 해보시면 정말 깜짝 놀랄 거에요.
물론, 굳이 찍먹도 안해보시는 편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