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reviews by DaesikMev(Greim)

1,2,3,4 다 해봤지만 불후의 명작은 역시 2다. 반박시 니 말이 다 맞음.

'패트리어트 : 늪속의 여우'의 가슴 속 깊은 무언가를 끓어넘치게 하는 전열전투 씬을 생각하고 이 게임을 구매했다면 당신은 큰 실수를 한 것입니다. 공방의 모든 사람들은 전열을 만들지 않습니다. 흡사 서든어택의 웨어하우스를 보는 듯 일단 리스폰되면 전장으로 뛰어나가기 바쁘죠.

또한 300에 가까운 핑과 극악의 명중률을 자랑하는 머스킷의 놀라운 시너지가 나에게만 작용하는 짜릿한 경험을 느낄 수 있으며, 근세시대 전장 속에서 군악대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장엄한 드럼소리와 발걸음을 재촉하는 플루트 소리는 들을 수 없습니다. 도저히 알 수 없는, 지들끼리만 아는 웬 21세기 반동분자들의 노래소리만 음성장치를 이용하여 스피커를 증폭, 플레이어의 귓전을 후려 갈깁니다.

도처에 스코프도 핑도 없는 라이플 저격수들이 몸을 웅크리고 당신만을 노리는 듯 당신은 탄환 한발 쏴보지도 못하고 죽으며 전장의 참혹함을 배워 나갈 것입니다.

그래도 근세 전열보병들의 제복과 당시의 군대 제식에 미쳐버릴듯한 뽕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이 게임에 접속하는 순간 빠르게 잠식될 것입니다. 마치 저처럼요. 와! 많이 사세요.

크러시가 나서 게임이 자꾸 튕기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