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21시간만에 기적적으로 딸피 상황에서 30x6 데미지 휠윈드로 막보 깨고 와서 쓰는 평가글입니다.

좋은 게임입니다. 장르는 로그라이크 카드 게임입니다. 당연히 RPG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나오는 무작위 카드와 렐릭으로 캐릭터를 강화하고 스테이지를 클리어 못 하고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게임이죠.

태생이 로그라이크이기 때문에 로그라이크적인 특성에 대해 언급을 안 할 수가 없네요. 단도직입적으로 이 게임은잊을만하면 출시되는 비슷한 류 게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만한 게임입니다. 로그라이크의 필수 요소인 확률요소가 아주 적당한 수준으로 조정돼 있습니다. 카드 뽑기와 렐릭 뽑기, 스테이지마다 나오는 몹과 이벤트가 바뀌는 정도가 아니면 전투 중에서 확률 요소는 카드의 드로우와 버리기 정도 밖에 없습니다. 하스스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무작위 카드가 거의 없다는 거죠. 그래서 일단 덱을 짜고 전투에 돌입하면 정말 순수 실력으로 전투를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언제 참고 언제 때려야 할지 명확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게임이 잘 안풀려서 캐릭터가 사망해도 "와 존나 운빨 좆망게임이네 X발" 같은 말 대신에 "아 아쉽다. 카드 뽑을 때 시너지가 너무 안 났다", ""방금 갈림길에서 캠프파이어로 가서 스미싱을 했어야 했는데..." 정도의 아쉬움만 남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또 다시 새 게임을 시작하는거죠.
그렇다고 운빨 요소가 너무 적지는 않습니다. 이 게임을 하면서 로그라이크 게임이 재미있는 있는 이유가 토토나 기타 도박에 사람들이 중독되는 이유가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게임이 너무 예측가능하고 매번 뻔한 양상으로 진행돼 버리면 재미가 없다는거죠. 게임을 하는 내내 예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성공으로 이어질 때의 카타르시스가 바로 재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바로 카드와 렐릭 간의 시너지를 통해 이런 재미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먼저 카드를 하나 두 장씩 모으면서 캐릭터의 컨셉을 잡습니다. 마치 하스스톤의 방밀전사 같은 빌드를 구상하는거죠. 하지만 게임을 할 때마다 똑같은 덱이 나올 가능성은 0에 가깝기에 매 플레이마다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방밀을 하다가도 얼마든지 다른 혼종 덱으로 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다수는 똥덱이겠자만요. 현재 이 게임이 얼리 엑세스 중에서도 굉장히 개발이 덜 된 얼리엑세스임에도 깊이감이 있는 게임입니다.

덧붙이자면 카드의 능력 배분이 얼리엑세스 게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잘 돼 있습니다. 초대형 개발사인 블리자드에서 만든 하스스톤보다 훨씬 더 다양한 능력들과 능력치들이 존재하는데 어디 하나 억지스러우 부분이 안 보입니다. 정말 사기카드인 것 같으면서도 특정 적의 디버프 앞에서는 너무나 무력해질 때도 있고 이걸 어디다가 쓰냐 하면서 패스한 카드가 나중에 플레이 하면서 시너지 카드들을 발견함으로써 사기카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플레이 중 카드 밸런스에 대한 불만이 크게 생기지 않음은 이 게임을 계속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별 10개 만점에 7.5개 정도 주고 싶습니다. 정말 즐겁해 했기에 더 주고 싶긴한데 그래도 아직 컨텐츠가 너무 부족해요. 게임성에 깊이감이 있긴하지만 막보스를 깨고 나니까 목표를 상실한 느낌입니다. 스테이지를 더 늘리거나 다른 과제를 넣어주지 않는 이상 롱런하는 게임이 되긴 힘들 것 같아요. 반대로 지금 만들어진 부분에 대한 완성도는 정말 높으니까 단기간에 정말 정신없이 즐기고 싶은신 분들은 꼭 사세요. 12월부터 지금까지 산 10개정도의 블록버스터~얼리엑세스 게임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이 게임이 최고였습니다 .

방금 21시간만에 기적적으로 딸피 상황에서 30x6 데미지 휠윈드로 막보 깨고 와서 쓰는 평가글입니다. 좋은 게임입니다. 장르는 로그라이크 카드 게임입니다. 당연히 RPG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나오는 무작위 카드와 렐릭으로 캐릭터를 강화하고 스테이지를 클리어 못 하고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게임이죠. 태생이 로그라이크이기 때문에 로그라이크적인 특성에 대해 언급을 안 할 수가 없네요. 단도직입적으로 이 게임은잊을만하면 출시되는 비슷한 류 게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만한 게임입니다. 로그라이크의 필수 요소인 확률요소가 아주 적당한 수준으로 조정돼 있습니다. 카드 뽑기와 렐릭 뽑기, 스테이지마다 나오는 몹과 이벤트가 바뀌는 정도가 아니면 전투 중에서 확률 요소는 카드의 드로우와 버리기 정도 밖에 없습니다. 하스스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무작위 카드가 거의 없다는 거죠. 그래서 일단 덱을 짜고 전투에 돌입하면 정말 순수 실력으로 전투를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언제 참고 언제 때려야 할지 명확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게임이 잘 안풀려서 캐릭터가 사망해도 "와 존나 운빨 좆망게임이네 X발" 같은 말 대신에 "아 아쉽다. 카드 뽑을 때 시너지가 너무 안 났다", ""방금 갈림길에서 캠프파이어로 가서 스미싱을 했어야 했는데..." 정도의 아쉬움만 남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또 다시 새 게임을 시작하는거죠. 그렇다고 운빨 요소가 너무 적지는 않습니다. 이 게임을 하면서 로그라이크 게임이 재미있는 있는 이유가 토토나 기타 도박에 사람들이 중독되는 이유가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게임이 너무 예측가능하고 매번 뻔한 양상으로 진행돼 버리면 재미가 없다는거죠. 게임을 하는 내내 예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성공으로 이어질 때의 카타르시스가 바로 재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바로 카드와 렐릭 간의 시너지를 통해 이런 재미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먼저 카드를 하나 두 장씩 모으면서 캐릭터의 컨셉을 잡습니다. 마치 하스스톤의 방밀전사 같은 빌드를 구상하는거죠. 하지만 게임을 할 때마다 똑같은 덱이 나올 가능성은 0에 가깝기에 매 플레이마다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방밀을 하다가도 얼마든지 다른 혼종 덱으로 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다수는 똥덱이겠자만요. 현재 이 게임이 얼리 엑세스 중에서도 굉장히 개발이 덜 된 얼리엑세스임에도 깊이감이 있는 게임입니다. 덧붙이자면 카드의 능력 배분이 얼리엑세스 게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잘 돼 있습니다. 초대형 개발사인 블리자드에서 만든 하스스톤보다 훨씬 더 다양한 능력들과 능력치들이 존재하는데 어디 하나 억지스러우 부분이 안 보입니다. 정말 사기카드인 것 같으면서도 특정 적의 디버프 앞에서는 너무나 무력해질 때도 있고 이걸 어디다가 쓰냐 하면서 패스한 카드가 나중에 플레이 하면서 시너지 카드들을 발견함으로써 사기카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플레이 중 카드 밸런스에 대한 불만이 크게 생기지 않음은 이 게임을 계속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별 10개 만점에 7.5개 정도 주고 싶습니다. 정말 즐겁해 했기에 더 주고 싶긴한데 그래도 아직 컨텐츠가 너무 부족해요. 게임성에 깊이감이 있긴하지만 막보스를 깨고 나니까 목표를 상실한 느낌입니다. 스테이지를 더 늘리거나 다른 과제를 넣어주지 않는 이상 롱런하는 게임이 되긴 힘들 것 같아요. 반대로 지금 만들어진 부분에 대한 완성도는 정말 높으니까 단기간에 정말 정신없이 즐기고 싶은신 분들은 꼭 사세요. 12월부터 지금까지 산 10개정도의 블록버스터~얼리엑세스 게임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이 게임이 최고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