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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hrs last two weeks / 9.7 hrs on record (7.4 hrs at review time)
Posted: Feb 15, 2022 @ 2:03am

총쏘는거 좋아하면 이 게임을 안살 이유가 없습니다.
나름 FPS짬밥있는 회사라 전투 시스템 디자인의 디테일이 잘 살아있습니다. 전작과 비교해서 파쿠르가 추가되어서 전체적인 조작감이 에이펙스 레전드랑 비슷합니다. (몇가지 조작 세팅 수정하면 에이펙스랑 한 90% 동일한 조작감으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총기 사운드도 착착 감기고 FPS의 기본 이상은 하는 게임입니다.
다양한 부품들의 조합으로 쏟아져 나오는 온갖 총기들은 그 배리에이션이 엄청 다양합니다. 커스텀 시스템은 없는 것 같구요.

스토리는 확실히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보더랜드가 애초에 B급 갬성으로 시작된 게임이라는걸 상기해보면 뇌빼고 즐길만한 스토리입니다. 문제는 플레이어에게 세계관과 스토리를 이해준답시고 빠르게 넘어가도 될만한 부분도 질질끌면서 대화를 나누는데 대사 스킵도 안되서 스토리 진행하는 동안 교장 선생님의 훈화를 계속해서 들어야합니다. 물론 전투가 정말 재밌고 정신 없기때문에 잠깐 쉬어가는 타임이라고 생각해보면 나쁘진 않은 부분인것 같기도하네요.

그리고 RPG+FPS 특성상 폐지줍기를 해야하는 게임입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니 참고하시고요.

그래픽은 최근 게임 개발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스타일라이즈드 PBR을 적극적으로 채용해서 전작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깔끔해지고 세련되게 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가끔 바위같은 자연물 부분에서 텍스쳐 디테일이 비교적 떨어져보이는 부분이 종종 있는 건 아쉽네요.

아무튼 최근 AAA급 게임들 평가가 미묘한 가운데서 상당히 선전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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