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BuSUMaVR3U
https://youtu.be/jClhWO8D-ug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뉴 스팀버전)을 기준으로 리뷰를 작성하였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이하 CoH)는 렐릭에서 개발하고 현재는 떠올랐던 과거가 되어버린 THQ에서 배급한 (현재는 SEGA에서 배급중이다) 게임으로 2차세계대전 당시를 배경으로 한 RTS (실시간 전략게임)장르의 게임입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였기 때문에 연합군과 추축군의 대립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첫 인상은 나쁘지 않습니다. 2차세계대전 밀덕이라면 실제로 특정세력이 사용했던 장비들이 등장하여 설렐만한 비주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픽 자체도 2006년에 출시 된 게임 치고는 수준이 높은 편이라 생각됩니다 (가장 신기 했던건 사람 얼굴이 - 비록 뭉개져 있지만- 보일정도로 줌인이 당겨진다는 점) 현재를 기준으로 든다면 3D모바일 게임 리얼풍에서 조금 좋은 수준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시간 전략에서는 볼 수 없는 게임멀미가 이 게임에서는 느껴집니다. 설명하고는 싶지만 무슨 이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기도 하고...)
게임디자인은 RTS의 장르에 맞게 상당히 섬세하게 짜여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타 게임에 비해서 높은 편입니다. 같은 장르의 게임 "스타크래프트"와 비교해보면 스타크래프트가 캐주얼 해보입니다 (캐주얼 하다고 쉽다고 생각하면 그건 큰 착각...) 스타크래프트가 운영과 컨트롤이 있다면 CoH는 거기에 더해 배치까지 생각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기관총등 특정 병과 유닛의 경우 공격범위가 있어 방향에 맞게 배치해야되고 보병의 경우 지형에 따라 은엄폐보너스가 있기때문에 신경써줘야 하며 차량,전차는 방향에 따라 장갑의 두께가 있기때문에 데미지를 안받는가 하면 부위파괴가 되어 움직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타의 운영이 빌드와 인프라를 요구한다면 CoH는 유닛선택과 세력확장(땅따먹기)를 요구한다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량이 아닌 적절한 유닛배치가 관건이기 때문에 꽤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밸런스자체는 비등비등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합군은 유연성과 물량이라면 추축군은 힘과 품질이라는 컨셉으로 제작 된것으로 느껴졌고 그에 맞게 유닛들이 구성되어있는걸로 보입니다. 다만, 확장팩의 등장으로 연합,추축마다 한 세력이 추가되어 밸런스가 오락가락 하는듯합니다 (필자는 오리지널만 해봤다.)
스토리는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인 전쟁 "세계 2차대전"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유닛에 대한 설정은 역사에 맞게 구현(했겠지만 밸런스를 위해 약해지고 강해진 면이 있겠지...) 되어있고 싱글플레이의 메인컨텐츠, 캠페인의 경우 실제 유명했던 전쟁을 구현하여 스토리를 진행하게 됩니다 (프롤로그가 노르망디해전) 거기다, 추가적인 모드들이 개발되어 CoH에서 없던 부분을 채워주기도 합니다.(스탈린그라드전투로 유명한 러독전쟁과 러일전쟁,유로파등을 구현해주기도 했다.)

게임자체는 명작 축에 속한다고 생각하지만 고전명작이 읽기 어렵듯 이 게임은 그리 캐주얼 하지 않아 접근성면에서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고전문명시리즈 만큼 어렵지는 않습니다, 1~2시간만 해보면 흐름을 익힐 수 있습니다.) 허나, 이런 게임은 보통 깊이가 깊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구작이라 편의성면 (예를 들면 창모드 미지원...)에서는 불편거리가 많을지라도 게임성이 그만큼 커버하는것 같습니다. 거기다, 스타2처럼 세세한 마이크로 컨트롤도 크게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의 뇌지컬만 있으시면 됩니다. 다만, 구작이기 때문에 멀티방이 적어 특정 커뮤니티를 통해 온라인플레이를 하거나 친구를 꼬셔서 하는것이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