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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Feb 10, 2021 @ 11:21pm
Updated: Apr 29, 2023 @ 8:27am

여러모로 안타까운 작품 사이버펑크 2077

제작사가 처음 이 계획을 했을떄 큰그림을 그리고 방대하게 짰을텐데
결과가 이 상태로 나왔다는것은 제작사의 역량파악 부족과 프로젝트 관리 실패 , 유능한 직원의 지속적인 유출
그리고 게임상태를 고려하지 못한 과대광고와 허위광고, 주먹구구식 개발방식, 유저들의 과도한 기대를 설득할 생각을
하지 못한 제작진, 무리한 개발 일정을 강요한 경영진 이 게임이 실패한 이유를 더 들수도 있지만 대표적으로 보면 이렇게 나누어볼수 있다.

그렇다 이 게임은 미완성이다. 개발진들은 알고 있었다 게임이 적어도 2022년 이후에 나와야 한다는 것을 아마 위쳐3도
허위광고 과대광고는 없다 치더라도 비슷한 개발환경 이었을텐데 크나큰 대박을낸 사례가 있기에 경영진들은 "사이버펑크 2077도 위쳐3처럼 갈아버리면
더 대박을 치겠지?" 라는 경영진의 안일한 생각이 반영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위쳐3때와 사이버펑크 2077의 상황은 달리한다.
위쳐3때 나오기전에 당시에는 위쳐 시리즈는 초대박 보다는 중에서 소소한 대박을 치는 시리즈였지만 위쳐3에서 크게 흥행가도를 써내려 간다.
그로인해 제작사의 규모도 커지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된다. 사이버펑크 2077의 기대는 위쳐3 그 이상 아니 그 몇배였기에
역풍을 쎄게 맞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이버펑크 2077이 명작이 될거라는 믿음의 근거는 위쳐3였고 게임이 워낙 잘뽑히는 바람에 사이버펑크 2077도 그 이상을 바랄것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여러모로 나사 빠진 모습과 버그가 산재히 하고 오픈월드라는 말도 무색하게도 생기있게 보여준 모습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난 이 게임에서 기대했던것은 위쳐3와 비슷한 서사 선택의 결과물을
기대했지 GTA같은 샌드박스식 게임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이 게임을 재밌게 즐겼다는 사실이다.

게임의 문제점과 모자른 부분을 예기 하자면 끝도 없이 써내려갈수도 있지만 단점이 많아도 장점은 있지 않은가?
그 점에 대해 말해 보겠다.

1.개선된 전투
적어도 전투부분에서 위쳐3의 개선된 점이 보인다.
나는 위쳐3의 전투도 재밌게 즐겼지만 어떤 사람들은 위쳐 특유의 전투방식을 지루해한 사람들이 있다.
게임을 하다보면 전투는 꽤 신경쓴 부분들이 있다 해킹,근접무기,다양한 총기,은신,테크,사이버웨어가 있는데
어느 트리를 타든 적당하고 상당한 재미를 보여준다. 어느 조합을 할것인지 유저 스스로가 계획하게 되어
상대를 어떤식으로 잡을지 또 어떤식으로 진입해 치고 빠질지를 생각하게되어 다양한 플레이를 유도한다는것이다.
난 그런점에서 맘에 들었고 재밌게 즐겼다 타격감도 나쁘지 않았다. 다른 1인칭 게임에 비해 크게 부족 하다는 생각은
못느껴봤다.

2.쉽게 빠져 들어가는 세계관

전작에서는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진입장벽이 있는데 위쳐가 소설기반으로 한 게임이기에 세계가 탄탄하고 완성된 인물을 보여주고
스토리도 탁월하지만 처음 위쳐3를 하다보면 내가 개입하는 게임 세계지만 뭔가 소외감이 들어 따로 논다는 느낌이 종종 들때가 있다. 게임 시리즈를 모르고 하다보면 아무리 게임을 잘만들고 해봐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겐 아리송 하다는 것이다.
사이버펑크 2077은 그점에 비해 덜하다 이 게임도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을 두고 있지만 위쳐3에 비해 덜한 느낌을 보여준다.
고유명사를 남발하고 있어보여도 살짝 거치고 보면 빠져들수있고 매력적이게 느껴진다.
정감가는 인물들도 있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나는 세계관에 대해 잘알지못한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그럼에도
이 게임세계에 푹빠져들었다.

3.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퀘스트

어떤 사람들은 퀘스트 구조가 전작에 비해 퇴보했다고 하지만
단순화 시켰다고 보는게 좋을것 같다. 그럼에도 충분히 몰입할수 있었다.
페랄레즈 부부.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흉악 살인범,음모론자 개리,
델라메인 택시,말하는 자판기,사이버웨어를 잘못 이식한 사람,브레인 댄스 상인
붉은 예언자,유명한 연예인 리지위지,전설의 락밴드 사무라이등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퀘스트를 하다보면 묘하게 여윤이 남고 기억에 남는다 나는 그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만약 게임이 완벽하게 나왔다면 위에서 말한것 같은 퀘스트가 많아서 더욱 몰입할수 있었을것이지만...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다.

4. 완벽한 현지화와 더빙,번역
나는 이 게임이 더빙이 되어 나온다는 사실에 매우 기대했던 사람이었다.
한번 도중에 더빙 계획을 엎었다는 말을 듣고 그럴수도 있지 라고 납득했지만
시간이 흘러 다시 더빙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반가워했다.
들은 정보에 의하면 더빙시간이 다른 나라들보다 촉박했을텐데
상상이상의 퀄리티를 선보이니 나는 더욱 게임을 몰입하며 할수있었던것 같다.
인터페이스나 메뉴 간판 특정 샤드를 꽂으면 나오는 연출등
등 좋게 번역 되어있다. 오픈월드 게임을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주인공,조연,엑스트라,게임내 방송,광고를 한국어로 들으니 신선한 경험이고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 만약 더빙 되어 있지 않았다면 이 게임을 그럭저럭 즐겼을것 같다

5.사이버펑크에 맞는 특유의 사운드
웬만해서는 게임들의 사운드가 구리게 나오는 경우는 적다.
그래도 이 게임의 사운드는 매우 훌륭하다. 탈것을 타면 나오는 라디오 음악
게임의 특정 상황에 맞는 사운드 그리고 특정 구역을 지나가면 들리는 음악등
다양하게 적절히 배치해 주었다. 어떻게든 개성을 부여해보려는 각 갱들과 의 전투 사운드까지
모자람이 없이 어우러져 있다.


내가 느꼈던 장점은 이정도 이다. 적어도 많이 뒤져보면 이것보다 장점이 더 많을것이지만
안타깝게도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욱 크게 돋보인다는 것이다. 난 엄청 재밌고 즐거운 게임 경험을 하였지만
남에게 추천한다면 적어도 발매일 기준 6개월 길게는 1~2년 지나고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컴퓨터 사양이 권장보다 조금 더 높아야 할만하다는 것을 참고 바란다.
마지막으로 할말은 난 아직도 이 게임에 기대를 하고 있다.
아직 마무리 하지못한 이야기들 그리고 하려던 이야기들이 많이 남아있기에 나는 그점에서 추천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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