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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램대사중에 '좋아해요~'하는게 있잖아
무의식? 적으로? (절대 귀여운척한거아님!!!!ㅠㅠㅠㅠ)
따라해버렸단 말이징ㅠㅠㅠㅠ
근데 옆자리 앉은 훈남 (약간 차은우+김우빈 섞은 얼굴에 강아지상이구 키는187?ㅠㅠㅠㅜㅜ 그리고 서울대 다닌대!!)이
피식! 웃더니! ㅜㅜㅠㅠ 걔가 나보구 자기도 날 좋아한다는거야 대박큥 징짜ㅜㅠㅜㅠㅜㅠㅜㅜㅜㅜㅜㅠㅠ
그래서 걔랑 사귀게대썽!!ㅇㅁ
항상 너를 만나러 가는길.. 매일매일 언제나 설레었어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네가 나타날까 하고 말이야.
근데 막상만나면 부끄러워 말 못하는 어린아이 같은 그때 그런 나, 그런 우리 때문이었을까?
어느세 너는 내가 질려버렸는지 아쉬워 하는 모습을 달래며
뒤에선 퍼그를 찾고있더라.. 점점.. 하루이틀.. 그리고 매일매일..
처음엔 웃겼어. 퍼그견은 그저 우리 장난감인 줄 만 알았어 그래서 재밌었어 근데 말이야.. 어느세 무심코 알아버렸어
퍼그견은 개가 아니라 거의 주인님 행세를 하고 있었고 내가 바로 그 비웃어대던 유기견 '이리견' 이었다는 걸..
그리곤 죽이고 싶었어 근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퍼그견이 죽어도 니가 과연 돌아올까' 하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