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Kyonggi-do, Korea, Republic of
 
 
인생 최고 자랑거리 : 똥포2 1200시간
Currently Online
Review Showcase
5.1 Hours played
'To The Moon' 이란 게임을 접한지 벌써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
12월 즈음에 정시도 다 넣고 탱자탱자 놀던 시기였던 것 같았다.
유튜브에 자주 즐겨보던 BJ의 방송 다시보기나 뒤적뒤적 거리던 중(With 제주감귤),
우연히 투더문 이라는 게임을 보게되었다.
소개글과 덧글에는 포풍감동 쓰나미가 감정 원자력발전소를 폭파시킬 수 있을 정도라고 극찬하던 게임이라고 하던 것 같았다.
할 일 없는 백수와 같았던 수험생 나는 고삼 기간동안 과메기처럼 꾸덕꾸덕 말라버린 감정을 되살리고자 1편만 맛보기로 보고 나서
태블릿pc에서 알만툴 게임을 돌릴 수 있는 어플로 정주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R.I.P 한 내 감정은 되살리지 못하고 엔딩을 보고나서도 시큰둥했다.
그냥 그저 그런, 내용없는 쪽바리산 하렘애니 같았던 게임이었다.

그렇게 대학을 들어가고 평범한 생활이 흘러갔다.

5월? 6월? 그 시기에 험블번들에서 사장이 미친정도로 모자라 정신병원에 가버렸어요 급의 핵폭탄 번들이 나왔다.
바로 알만툴 제작 프로그램 및 게임들을 몇 달러 정도에 팔던 것이다.
그 당시 친구 한놈과 관심있든 말든 일단 존나 싸니까 눈감고 바로 질러버렸다.
한 동안 알만툴 제작에 재미붙여 열심히 했던 기억도 있다
그리고 번들에 포함되있는 게임중에 우연찮게 투더문을 다시만나게 됬다.
뭐에 혹했던 걸까, 설치와 함께 다시한번 정주행에 들어갔다.

아름다웠다, 정말 아름다웠다.

알만툴 그래픽의 한계를 넘어선, 내용과 배경과 음악 3박자가 어우러져 정말 예쁜 장편 동화책을 선물받은 느낌이었다.
그 동화책은 겉표지만 아름다웠던 것만 아니라 안에도 반짝이는 별들로 꽉차있었다.

'게임' 이라는 분야는 분명 레드오션에 속한다.
한정된 틀 안에 수 많은 게임이 존재한다
많은 회사들이 게임을 제작하고 출시하고 망하고 사라진다.
그 중에 극소수 회사는 부흥과 함께 많은 인기를 얻는다.
단지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을까? 아니다.
개발자의 기발하고 창의적이고 생각치도 못한 아이디어들이 살아남는 것이다.

게임 'To The Moon' 회사인 'Freebird' 는 독특한 아이디로 승부수를 날린것이다.
바로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컨트롤, 즉 게임의 손맛을 뒤로한채
'스토리' 와 '배경음악' 으로 도전한 것이다.
결과는?
대 성공으로 이어졌다.
많은 인디게임 상들과 해외 웹진들은 앞다투어 극찬하기에 이르렀다.

'To The Moon'은 분명 성공했다.
FPS 나 주구장창 하던 나도 주변친구들에게도 처음으로 권해본 게임이기도 한다
그 중 4명 정도가 구입하고 지금도 가끔 즐긴다 한다.
스토리의 아름다움과 정말 헤어나올 수 없는 배경음악은 마음이 힐링이 된다.
그와 동시에 'To The Moon' 에 대한 불안감이 나온다
다음 작품인 "A bird story" 는 과연 'To The Moon'의 성공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요약
스토리 10/10
배경음악 11/10
그래픽 8/10 (알만툴의 한계)
PTWK Aug 9, 2018 @ 8:24pm 
몬헌 ㄱ
うへ~ Jul 10, 2015 @ 10:21pm 
힘내시유..
IZEN Mar 4, 2015 @ 5:37pm 
서버 참여 감사의 의미로 언유 이펙트 일정기간 드릴께요. 원하시는 모자와 효과를 알려주세요. 공용모 제외.
I Don't Have Fingers Feb 19, 2015 @ 12:59am 
팀이라서 친추드렸어요~
NOT AUTOMATON SPY Feb 17, 2015 @ 3:04pm 
똥포 안돌아간답니다 인생 내려주세요
1TOP_ Feb 16, 2015 @ 7:09pm 
노라이프 헤비 대타에염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