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향수를 자극하는 잘 뽑힌 비주얼에 BGM은 말할것도 없이 훌륭하고 전투시스템도 나름 괜찮다. 하지만..
스토리가.. 정말 도저히 못참아줄 정도로, 충격적으로 지루하다.. 많은 사람들이 스토리가 진심 노잼이니 사지 말라고 말렸으나 몇번이고 찜통에 넣었다 뺏다를 반복하다 사고싶은 물건은 사기 마련이라는 생각으로 질렀는데..
경험자 말을 잘 듣자는 뼈저린 경험만 얻고 간다.. 앞으로는 고집부리지 않으리.. 특히 30대 아재들이 과거의 향수를 이기지 못하고 구매버튼에 손이 여러번 갈것이나.. 꾹 참기 바란다.. 이거 할시간에 애들이랑 뽀로로를 보든지 동화책 한줄 더 읽어주길..

요즘 잠이 오지 않으시나요? 똥3보다 더 좋은 수면제가 있습니다.

그 약의 이름은. 옥토 패스 트래블러

★★★할인해도 구매는 꼭 고민해볼 것.★★★

[진엔딩 까지 보고 난 후기]

롤플레잉게임은 이야기 보려고 하는 건데.
개좆같은 극심한 노가다와 불편한 시스템으로 진행하면 돌아오는 보상이 개쓰레기같은 스토리

도전과제 달성률을 보면 알겠지만,
에피소드1에서 절반 이상이 떨어져 나가고 에피소드2되면 하는 사람 별로 없음. 에피소드3까지 가면 극소수

살다 살다 이렇게 심한 쓰레기 스토리겜은 첨임.
요즘 나오는 쓰레기 좆세계물보다 노잼임 아니, 이건 스토리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수준.

요즘 초등학교 저학년들도 쳐다도 안 볼 정도로 심각함.


[스토리 요약]

헛소리 , 내로남불 , 진부함 , 개소리 , 오글거림 , 쿨찐 , 용두사미 , 개연성 전혀 없음

앞뒤 하나도 안 맞는 좆논리 ,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씩 전개

내말이 무조건 옳고 니말은 틀림. 개꼰대식 성향 , 행동을 이해 할 수 없는 악역들
혼쭐나기 한방이면 다 반성해버리고 한 건 해결~ 하는 악역들.

이좆같은점을
길고 , 장황하고 , 진짜 별거도 없는 거에 연출은 존나김 , 스토리가 존나 얄팍하고 서사적인 요소 일절 없음.

진엔딩까지 가도 납득 하나도 안되고 좆같음.


[짧게 문제점 정리]

고전 JRPG를 가져오랬더니 불편한점만 다가져옴.
-> 아이템 도감 없음
-> 몬스터 도감 없음
-> 몬스터 약점 기록지나 도감 없음
-> 퀘스트 창 및 서브퀘스트 창 로그 , 목록 등 없음
-> NPC이름이 표시가 안되서 조사(스킬)라는 특수 기능으로 알아봐야함. 서브퀘할때 매우좆같음.
-> 서브퀘는 받아도 표시안되고 표현을 좆같이해서 일일이 찾아다녀야됨.
-> 지도에 NPC나 상점 같은거 아무것도 표시 안됨.
-> 파티 경험치 분배 안됨.
-> 노가다가 미치도록 심함.
-> 올캐릭터 육성 강제성.
-> 고전식 랜덤 인카운터 시스템
-> 파티는 주점에서밖에 변경 불가능.
-> 장비 껴두고 파티원 주점에 박아두면 아이템을 못빼서 다시 주점가서 빼야됨.
-> 캐릭터간의 밸런스가 아주 병신임
-> 보물상자는 도적캐릭터 아니면 못열어서 파티 강제성 부여
-> 몬스터 HP가 표시가 안됨. 학자(직업)가 조사(스킬)라는 기술을 써야 잠깐 보임.
-> 보이스는 진짜 개 조금만 나오고 올 텍스트.

등등 문제점이 무수히 많음.


[할려는 사람들 있으면 약간팁]

클리어 목적으로 하는사람이면 이게임. 캐릭터간의 밸런스가 좆병신이니까.

성능캐 위주로 영구 능력치 증가아이템 분배해주면. 노가다를 좀 적게 할 수 있음.

물론 아무 캐릭터로 해서 깰 수가 있지만, 노가다가 심한 게임인데 더 노가다 해야됨.

비싼건 정식발매가 되지 않아 가격 현지화가 되지 않아 이해하는데
아름다운 2D그래픽 도트라고 소문이 자자하지만
32인치 이상 모니터나 4K 해상도를 할 생각이면 그래픽이 끔찍한 수준이다
원본이 스위치용이라 그런지 일반 도트를 억지로 늘린것으로 보인다
숲이 있는곳은 지저분해서 길 찾기도 쉽지가 않다
아주 작은 화면으로 해야 한다
안티 얼라이싱이 작동 되지 않는거 같다. 계단 현상도 심하고...
일반 SFC 에뮬레이터 보정 옵션 없이 화면만 크게 키운 그래픽이다.

고전 jrpg의 현대적 재해석을 가장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회사를 꼽으라면 스퀘어 에닉스가 절대 빠질 수 없을 것이다. 비교적 최신 작품으로만 눈을 돌려봐도 슈퍼패미컴 시절 파이널 판타지 스타일의 '브레이블리 디폴트'와 기존 시리즈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훌륭히 발전시킨 '드래곤 퀘스트 11'이 대표적이다.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그 중 브레이블리 디폴트 제작진의 신작이다. 브레이블리 디폴트와 마찬가지로 고전 jrpg의 플롯과 시스템을 다수 차용했으며 특히, 비주얼적인 면에서 고전과 현대의 과감한 융합을 시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브레이블리 디폴트와 달리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여러 부분에서 큰 결함을 보이는 작품이다. 전반적인 만듦새는 나쁘지 않지만 세세하게 파고들면 부족한 부분이 너무나 많다. 고전적인 작품이라기에는 디테일이 부족하고, 현대적인 작품이라기엔 너무 낡은 느낌의 작품이 바로 이 옥토패스 트래블러다.

그래픽은 대단히 참신하고 훌륭하다. 제작진은 슈퍼 패미컴 스타일의 도트와 스프라이트를 현대적인 기술과 적절히 접목시켰다. 캐릭터들은 분명히 고전풍이지만 현대적인 광원효과와 쉐이더가 적용되어 독특한 인상을 준다. 90년대 게임에서 볼법한 캐릭터 스프라이트에 빛이 반사되며 그림자가 지는 모습은 아마 다른 게임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장면일 것이다. 맵 역시 3D맵에 슈퍼패미컴 스타일의 텍스처를 입혀 캐릭터와 위화감이 전혀 들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경관은 완성도 높은 배경 음악과 어우러져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훌륭하다. 길을 알아보기 조금 어렵고 해변과 눈밭 등 일부 맵의 반짝임 현상이 과하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그래픽적인 부분은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전투 시스템 역시 전통적인 턴제 스타일을 속도감 있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본작 전투의 핵심을 말하자면 단연 '부스트'와 '브레이크'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적은 각각의 약점 속성과 일정 수의 실드를 가지고 있으며, 실드의 수 만큼 약점 속성으로 공격하는데 성공하면 다음 턴까지 행동이 멈추며 '브레이크' 상태가 되고 받는 피해가 크게 증가한다. 적의 위협적인 패턴을 취소 시키거나 높은 데미지를 가하기 위해선 당연하게도 적을 가능한 빨리 '브레이크' 상태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에 도움을 주는게 바로 '부스트' 시스템이다.

각 캐릭터는 매턴 BP를 1씩 얻으며 BP를 최대 3까지 소모해 여러 횟수를 공격하거나 스킬의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는데, BP를 소모하는 행위가 바로 '부스트'이다. '부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적을 빠르게 '브레이크' 상태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부스트를 사용한 다음 턴에는 BP를 얻지 못하며, 당연하게도 '브레이크' 상태인 적을 '부스트'로 공격하는게 가장 높은 피해를 주는 방법이기 때문에 BP의 적절한 배분이 옥토패스 트래블러 전투의 꽃이라고 할 수있다.

거기에 '파이널 판타지 5' 처럼 각 캐릭터가 사용할 수 있는 12가지의 직업과 다양한 스킬이 존재하고, 보스급 적들은 '브레이크' 상태가 풀릴 때 마다 약점 속성이 변화하고 실드 개수가 늘어나는 패턴이 있어 전투를 한층 더 다채롭게 만들어 준다.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종합하자면 개성있는 그래픽과 훌륭한 배경음악, 그리고 완성도 높은 전투 시스템을 갖춘 작품이다. 분명 전체적인 만듦새는 훌륭하다. 하지만 본 작품의 진정한 단점은 바로 디테일에 있다.

일단 스토리가 너무나 미흡하다. 제목처럼 8명의 각기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큰 줄기가 되는 이야기를 8명의 다른 관점으로 보는 게 아닌 8명의 스토리가 완전히 따로따로 전개된다. 8명이나 되는 인물의 이야기를 다 쓰다 보니 각각의 깊이가 매우 얕아지고 완성도도 낮아졌다. 짧은 시간 내에 각자의 이야기를 억지로 완결시키다 보니 전개가 매우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개연성도 떨어진다. 기본 스토리부터가 이렇다 보니 8명의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지는 최종장도 클라이맥스라는 느낌보다는 뜬금없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8명 사이의 관계 표현이 거의 없는 것도 매우 심각한 문제다. 스토리적인 연관이 없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각 동료의 관계에 대한 묘사는 오로지 '파티 채팅'이라는 시스템으로만 볼 수 있는데, '파티 채팅'은 고작 몇 줄의 대사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보는 조건 역시 매우 한정적이다. 서로 대사도 몇 줄밖에 안되고 스토리 진행 중에 나머지 7명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걸 보면 플레이어는 당연히 이들이 동료가 아닌 아무 관계도 없는 8명이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그렇다고 스토리나 연출이 훌륭하냐면 그것도 아니다. 스토리는 좋게 말하면 왕도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뻔하다. 일본식 rpg를 어느 정도 즐겨본 유저라면 다음 장면에 나올 대사를 쉽게 유추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식상한 장면들이 난무한다. 설상가상으로 연출까지 과하게 정적이어서 매우 지루하다. 무희가 춤을 추는 것처럼 역동적인 장면에도 캐릭터를 살짝 움직이고 끝이 난다. 캐릭터의 움직임도, 폭발 같은 각종 효과도, 화면 흔들림도, 인상적인 대사도 아무것도 없다. 차라리 30년 전 작품인 '파이널 판타지5'가 더 역동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출이 빈약하다.

더군다나 고전 jrpg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텍스트 분량 역시 턱없이 모자르다. 도감 시스템은 당연히 존재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아이템에는 일체의 설명 없이 사용 효과와 성능만 적혀있다. '금단의 검'이 어떤 저주를 받은 건지, '역전의 도끼'가 어떤 사연이 있는 무기인 건지, '룬 글레이브'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진 창인지 그 무엇도 알 수 없다. 몬스터도 마찬가지다. '설원의 래트킨'과 '초원의 래트킨'이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유적 맵에 주로 등장하는 '마도 병기'들이 어떤 존재인건지 그 무엇도 알 수 없다. 마을 NPC들 전부에는 각자 자세한 설정이 붙어있다는 것과 비교하면 대단히 아쉬운 부분이다.

NPC들의 대사도 성의 없기는 피차일반이다. 한창 팔고 있는 물건을 구입하거나 훔쳐도 그대로 판다고 얘기하거나, 그 NPC가 숨기고 있는 비밀을 캐물어 알아내도 여전히 안 알려준다고 말하거나, 심지어 NPC와 가장 관계가 깊은 캐릭터로 메인 캐릭터를 바꿔도 다른 캐릭터를 대할 때와 대사가 일체 달라지지 않는다. NPC들이 가지고 있는 대사의 폭이 너무 좁아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완전히 망쳐버린다.

게임 곳곳에 존재하는 서브 퀘스트들도 형편없다. 대부분의 퀘스트가 명확한 목표를 알려주지 않고 끔찍하게 불친절하게 되어있다. 펜팔 친구의 편지가 오지 않아 걱정하는 여자를 위해 주변 산에 가서 산적을 쫓아내고 편지를 가져오는 게임은 이 세상에 이 작품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게임이 공략을 찾아보는 걸 강요하는 낡고 고전적인 스타일이라 짜증만을 유발한다.

밸런스는 특히나 가장 심하게 망가진 부분이다. 대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필드 액션'이다. 본작은 8명의 캐릭터가 각자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 능력으로 마을의 NPC들과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능력의 성능 차이가 과하게 심하다. 대륙 전체에 퍼져있는 전용 상자를 열 수 있고 온갖 고급 아이템을 공짜로 얻게 해주는 '테리온'같은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마을 사람에게 싸움을 걸면 공격, 스킬, 아이템, 방어가 모두 봉인된다는 말도 안 되는 패널티로 싸워야만 하는 '하닛'같은 캐릭터도 있다. 8명을 자유롭게 골라서 나만의 파티를 만든다는 게임의 컨셉이 '필드 액션'의 망가진 밸런스로 인해 강제로 제약되는 것이다.

직업 밸런스 쪽도 살펴보자면, 기본 직업 8종류와 상위 직업 4종류가 어마어마한 성능의 차이가 존재한다. '학자'는 '마술사'를 얻은 이후에는 존재 가치 자체가 사라지며, 6가지 무기를 사용하는 '무예가'의 존재로 다른 물리 직업군은 활용도가 급격히 낮아진다. 굳이 상위 직업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도적'은 대부분의 스킬 성능이 좋지 않아 타 직업 대비 턱 없이 부족한 성능을 보이는 등 기본적인 밸런스부터가 매우 좋지 못하다. 특히나 게임 후반부에는 모든 캐릭터의 BP를 폭발적으로 올려주는 '알핀'의 터무니없는 성능으로 인해 상술한 훌륭한 전투 시스템의 의미 자체가 변질되버리고 만다.

몬스터의 재활용과 맵의 구조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제다. 옥토패스 트래블러의 거의 모든 몬스터는 적게는 3가지 많게는 12가지의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등장한다. 똑같이 생긴 12종류의 몬스터를 보고 있으면 당연히 성의 없다는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맵의 구조 역시 모든 맵이 일직전 맵에 보물 상자만 주변에 조금 뿌려놓은 구조로 되어있고, '맨션', '동굴', '유적' 종류 맵은 이름만 바꿨다 해도 믿을 정도로 유사한 구조가 자주 활용되어 구분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고전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주제에 있어, 뼈대까지는 어느 정도 완성했지만 그 외의 디테일한 부분들을 완전히 놓쳐버린 작품이다. 고전 작품 특유의 꼼꼼하고 방대한 구성도, 현대 작품 특유의 화려함도 없다. 분명 기본적인 완성도는 존재하기에 정통 jrpg에 정말 목마른 사람이라면 꽤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이지만, 일반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절대 아니다.

그 옛날. 향수를 느끼게 하는 JRPG.
하지만 세상이 변했는지, 내가 변했는지.. 야숨같은 직관적인 게임들을 해봐서 눈높이가 상향되서인지.. 알 수없습니다만..향수만 가지고 게임을 하기에는 너무 고된 시간이었습니다.

노가다. 노가다.. 그게 전부입니다. 초반에 반짝 향수를 느끼게 하며 몰입도를 높혀주지만, 흥미를 지속시켜주는 '전투 잡 시스템'도 노가다 노가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차라리 스토리라도 집중시켜 동료와의 유대감이나 목표를 분명히 했다면 좋았을 것을.. 마냥 노가다로 시작해서 노가다로 끝나버립니다.. 이러한 점을 좋아하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것입니다만.. 저는 너무나 지루하고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팬심으로 엔딩만은 보려고 시도했습니다만.. 시간만 강탈당하는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두근거림이 가득찬 게임이지만

3장 이후 8캐릭 스토리 밀때는 고통이 시작되고

4장부터 너무 재미없어서 손이 안갑니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1은 찍먹 안하는거 추천

괜찮은 BGM과 도트와 3D를 결합한 감성쩌는 그래픽에 이끌려 구매했는데... JRPG의 장르특성이고 그시절 감성이고 자시고 의미없는 렙업뺑뺑이 노가다랑 진부한 스토리에 유치찬란한 대사들이 과몰입을 방지해줌. JRPG에 추억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구매를 매우 비추천

일본산 게임의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너무 비쌈>>. 한글화도 안해줬는데..
이게 내가 영어 좀 한다는 사람이라고 괜찮은게 아닌게,
캐릭터 하나가 중세 영어를 써서 본인의 영어 실력이 괜찮더라도 읽는게 난해함...
JRPG 자체가 스토리 몰입감(스토리가 그닥이라는 평에도 불구하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너무떨어짐..
유저 한글패치 제작중이라고는 함.

게임 자체는 재밌는 거 같음. 그래픽도 환상적이고. 영웅전설, 파랜드 택틱스같은 느낌 오랜만에 떠오르게 해 줬음.
아재라면 추억에 빠질 만 한 게임성.
OST도 정말 좋다. 이건 찾아 들어볼 만한 정도. 게임 분위기랑도 잘 어울리고.
난이도는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음. 독특한 시스템 자체는 마음에 든다.


매력적인 요소는 많지만, 65000이라는 가격은 솔직히 좀 오버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게 함.
장르는 살짝 다르지만 비슷한 볼륨을 가진거 같은 닼던, 솔트 앤 생츄어리, 바인딩 오브 아이작 등등이랑 비교해보자면 말이지...

적절한 가격대는 3~4만원 정도라고 생각. 일단 환불하고, 한패나오고 할인하는 추세 봐서 다시 사던지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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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나 산지 2주도 안됐는데 할인하네 ㅡㅡ
1.지금 할인가격 (4.5만원) 정도면 살 가치 있음.(정가는 좀 아니고)
2.플탐 만족스러울 정도로 김.
3.스토리 약간 아쉽지만 허용범위 내. 즐길 수 있음
4.반복노가다요소 거의X.
5.게임시스템 꿀잼. 단 계속되다 보면 살짝 질리는건 어쩔 수 없다.
PS.레어템 파밍하려 하지마세요. 너무 쉬워져서 좀 노잼될 수도

일단 환불했습니다. 스토리가 도저히 눈뜨고 봐줄 상태가 아닙니다.
만약 본인이 스토리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면 사는걸 추천합니다. 물론 세일기간에.
장점 - 향수가 느껴지는 그래픽과 감미로운 배경음악
턴제임에도 물리지 않는 신박한 전투시스템
고전 jrpg류를 좋아한다면 파고들만한 육성시스템
단점 - 스토리 하나로 환불하고, 이 게임을 비추천하는 이유입니다.
프롤로그로 도적을 시작했는데, 이 돚거놈이 여행하는 계기가 너무 멍청하기 짝이 없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두 주인공의 프롤로그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도적이 대저택의 보물을 훔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보물에 가까워진 순간 갑자기 집사라는 놈이 나타나 싸움을 겁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짱쎄고 멋진 중2병 수수께끼의 돚거라 이깁니다.
그런데 집사가 방심했다면서 돚거의 팔을 보라고 합니다.
팔에 걸려있는 팔찌. 통칭 멍청한 돚거에게 채우는 불명예의 팔찌랍니다.
이 불명예를 참을수 없을테니 자기네를 도와달라고 합니다.
?
여기서 들은 생각이 저거 그냥 가리고 다니면 안됨? 이거였습니다.
주인공의 고고하고 중2병스러운 스탠스에 비해, 잡힌 약점이 너무 호구같았습니다.
차라리 목에다가 채우거나, 말안들으면 죽는다거나
그런 리스크를 주면 그런가보다 했을텐데 불명예가 끝입니다.
심지어 절대 풀 수 없다는 설명조차 없이 그냥 넘어가서 이거 다른 방법으로 풀리는거 아니야?
라는 의구심마저 들게해 더욱 약점이 호구같이 보였죠.
(물론 설정상 풀 수 없을거라 하겠지만 대화에 나오질 않습니다.)
돚거한테 명예를 찾는 집사에게 우리 호구같은 돚거놈은 바로 ㅇㅋㅇ때려버리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덤으로 이 저택의 여주인은 돚거에게 뿅가버린 모습이구요.
하... 씨x
뭐 이 x신만 그러겠지 하고 일단 다른 주인공을 만나러 갔습니다.
8명의 주인공이니까 서로의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연관되는걸 기대하면서 말이죠.
안그럼 괜히 8명의 주인공이랍시고 게임이름도 저렇게 짓고, 시작도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겠습니까?
다음 주인공은 약사인데 간단히 초반스토리를 설명하자면,
자신의 동료 약사의 여동생이 꽃을 따려고 깊은 동굴에 들어갔다가 짱센뱀에게 물려 독이걸립니다.
동료가 뱀이 있는곳에 가겠다고하자, 주인공은 동료를 여동생을 돌봐주라고 하고 자신이 간다고 합니다.
평범한 왕도식 전개입니다. 뭐 그다지 나쁠건 없습니다.
대충 이런 프롤로그가 끝나고 우리 호구 돚거가 약사에게 말을 겁니다. 그냥 마을사람에게 말을 걸듯이요.
그리고 나오는 대화.
오 너가 도와주겠다고! 정말 고마움! 동료가 되어드림!
끝.
이 씨xx련들아.
스토리적 연관이 단1도 없었습니다.
저게 끝입니다. 이 호구같은 돚거쉑이랑 약쟁이가 같은 팀이 되는 이야기가요.
나중에 찾아보니 거진 솔로 메인스토리는 동료가 있으나 마나라더군요.
더 빡쳤던 사실은, 저 자칭 고고한 돚거쉑은 저택을 털때 다른 돚거들이 도와준다면서
같이 일을 하자고하는데 거기서 고고한 스탠스를 내세우며 나는 혼자일한다. 도움따위는
필요없닷! 이 x랄한 새x인데 그냥 다른 주인공한테는 허벌 호구마냥 헤헤 내가 더와줌 이러니.
하 진짜... ㅈ같음이 치솟아 그냥 바로 겜을 끄고 하룻밤 자고난뒤에 저 할인가마저 역겨워서
환불을 했습니다. 만약 스토리를 조금이라도 보는 게이머시라면 이게임을 절대로 비추천합니다.


ps. 4만 5천원이면 국밥이 7그릇이네 x발

매우 얕은 스토리에 매우 무거운 전투, 예측이 가능한 진부한 스토리
특유의 전투 시스템 때문인지, 스토리텔링이 너무 긴 것인지..
둘 다 인지 모르겠지만 플레이가 다소 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