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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May 30, 2021 @ 10:48am

무표정, 무감정한 말투, 그리고 육덕진 여캐와 순수... 순... 수.... 어쨌든 시골생활을 즐기는 게임.

비공식 공식(?) 한글 지원. 한글 지원을 안한다지만 옵션에 떡하니 있다.
스토리 부분은 제대로 번역이 되어 있는데 그 외의 부분은 번역기를 돌렸다.
사실 번역기 부분도 진행에 있어 별 문제는 없기는 하다.

가격은 퀄리티, 전체적인 분량에 비하면 조금... 제법 비싸다.
캐릭터가 하나만 더 있었으면 정가여도 당장 샀을 가격이었을텐데...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체위가 있지만 컨텐츠 부족으로 몇 번 하면 금방금방 질리고 만다.
결국 중반만 되어도 할게 없어 일어나자마자 취침을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컨텐츠가 부족하다.
캐릭터가 하나만 더 있어도, 캐릭터가 하나만 더 있었어도...!
아니면 하다못해 한 공간 안에서 공간을 활용하는 플레이가 좀 더 있었어도...!

도트 특유의 감성(?)에 충실하다.

시골에서 추구하는 이상적인 부분을 잘 표현했다.
무슨 소리냐면, 질척질척 라이프를 떠나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선선한 바람이 부는 집 안(+밖), 노을 진 집 안(+밖), 달빛이 비추는 집 안(+밖) 등의 평화롭고 조용한 배경은 마음 뭉클한 감성이 느껴진다.

분명 장점도 있고, 단점도 많은 작품이라 추천, 비추천 중 한참을 고민하다 어느 날, 게임을 실행한 뒤 멍하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진 집 안, 달빛이 비추는 옥상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것을 깨닫고는 주저없이 추천을 주기로 결심했다.



공략 팁 :

딱히 공략집, 공략팁 같은게 필요 없는 게임.

호감도 노가다는 절대 하지 말것.
초반에 호감도 빨리 찍겠다고 노가다를 하면 중반만 되어도 할게 없어져 그냥 일어나자마자 취침을 반복하게 된다.
시간은 넘쳐나니 천천히, 천천히 하자.

돈이라는 개념이 있긴 한데 별 필요 없는 기능이다.
날짜가 지나며 돈이 자동으로 들어오고, 몇몇 상품은 특정 날짜가 지나야 구입 가능하기에 돈이 있어도 구입할 수 없다.

왠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지만 마음이 심란하고 평화가 필요할 때, 이 게임을 켜놓고 원하는 시간대로 설정한 뒤 가만히 바라만 봐도 좋다.

부모님방+0707을 기억해라. 아, 글쎄 일단 기억하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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