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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Jan 11, 2020 @ 4:29am
Updated: Jan 14, 2020 @ 1:50am

현재 스팀에 존재하는 테니스 게임 중에서는 가장 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테니스 게임 중에 멀쩡한게 드물거든요.

평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뜯어보면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할 만하다는 것입니다.
테니스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3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차기작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번역 퀄리티도 쓸 데 없는 부분에서 디테일하고, 초월번역이라고 할 만한 부분도 많아요.
한국인만이 가능한 수준의 번역이에요, 이 부분은 꽤 놀랐습니다.

저는 대안이 없어서 이 게임을 제 값주고 샀지만, 풀프라이스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도 존재합니다.
선수 라이센스도 부족해서 실존선수가 적은 편이고, 경기장이나 대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부분은 커스텀 툴을 이용해서 유저들이 제작하여 사용할 수 있게 보완을 해 뒀지만,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풍부한 듯 하면서도 디폴트 페이스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사진을 통해 선수 얼굴을 생성하는 기능이 있긴 하지만, 저는 왜인지 안되더라구요.

커리어모드도 2%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테니스를 좋아한다면 그래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상상력을 동원해서 상황에 몰입하지 않으면 다소 빠르게 질릴 순 있어요.
특별한 이벤트같은게 메이저급 대회에서 가끔 나오는 인터뷰 뿐이라...
커리어모드에서 조금 치명적인 버그가 하나 있는데, 스폰서 계약을 맺을 때 가끔 한 주가 통째로 스킵되는 버그가 있습니다. 그 주에 대회를 잡아놓든, 휴식을 잡아놓든 아예 넘어가서 대회는 불참이 되고 휴식은 안한채로 넘어가는 버그가 있네요.

멀티의 경우는 안해봤지만, 외국인들의 평을 보면 멀티 기능의 보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초대 기능의 부재라던가 복식 팀 구성이 불가능하다던가 등의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직접 확인한 바로는 멀티 순위표를 보려고 하면 튕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난이도는 다소 쉬운 편입니다.
난이도를 올리면 AI의 수준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조작 난이도가 올라가서 플레이어의 실책 빈도가 높아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점은 현실적이지 못한, 플레이어 혼자 자멸하는 식으로 점수가 맞춰지는 방식이라 불호이긴 합니다.

나온지 이틀밖에 안된 게임이지만, 업데이트나 유저들이 만든 컨텐츠들이 계속 공급된다면, 충분히 좋은 게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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