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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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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 2025 @ 11:14am 
5평짜리 원룸
반쯤 남은 소주
세일 코너에서 산 방울토마토

물크러진 것들이 너를 살게 했다는 말이
나는 아주 조금도
쓸모가 없었단 네 마지막 활자가
자기야.
나는 너무 아팠다

사는 내내 불행이 장마처럼 나려
이럴 바에야 눈이나 내렸음 좋겠단 네 말에
바보 같이 나는
겨울을 기다렸지
허물지 않는 열정과
멍들지 않는 애정
잔뜩 까매진 나를 도려내도 나는 너를
못내 사랑했을 터
내가 말했었지
너는 거짓말을 못 해
내내 불행했단 말은 뺐어야지
너 그날
눈이 무슨 찌라시처럼 쏟아지던 날
네가 얼마나
제비꽃 같이 웃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