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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om Rush vengeance도 제발 스팀에 나오길 바랍니다

출시했길래 구매해서 조금 즐기는데 파란화면과 함께 에러떠서 꺼지고 보니 7시간이 지났네

비전궁수 좃망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정적인 재미를 보장한다.

도전과제 잡설 - 포탑이 고비용 저효율로 다운그레이드 됐는데 나중에 횟수 노가다 하기 싫으면 미리미리 포탑을 자주 사용해서 자체적으로 난이도를 높여주자. (특히 나무포탑의 빨간열매 1000회 던지기, 이게 제일 빡심, 저주 10만 데미지는 이거보다는 쉬움, 뭐 그래도 다른 노가다 게임에 비하면 아주 쉬운 편이긴 하다.)

이야 나왔다 나왔어 쿠폰까지주길래 넙죽하고 구매했다 킹덤러쉬인데 긴말이 필요한가 일단지르고보자

2014년에 스마트폰에 나왔던 제품의 이식작. 난 몰랐다 ㅠㅠ 하면서 왜 이렇게 이전 작품에서 나왔던 맵이 나오는 거지? 의아해하며 열심히 했을 뿐... 이번에 나온 신작인 줄 알았어...ㅠㅠ

캐쥬얼한 타워 디펜스 게임 시리즈, 킹덤 러쉬의 세번째 작품인 킹덤 러쉬 오리진이다.

8종의 타워와 영웅을 육성해서 몰려오는 다양한 기믹을 가진 적들을 섬멸하는게 목적이다.
맵 마다 고유의 컨셉이 있고, 적들의 종류와 진입 루트가 다양하고, 용병도 고용할 수 있고, 맵의 오브젝트도 이용할 수 있다.

뭐 항상 똑같은 레파토리지만 그럼에도 재밌는 걸 부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전작들과 비교하여 몇가지 단점만 말하고자 한다.

일단, 타워간의 불균형 문제가 더 심해졌다.
이전 작품들에서도 사기 타워는 있었고 각 타워마다 어느정도의 성능차이는 있었지만, 다른 타워를 아예 못쓸 정도의 차이는 아니었다.
그리고 다소 성능이 떨어지는 타워 역시도 특정 상황에서는 가장 좋은 선택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작에는 포병 타워군의 성능이 너무 낮고, 비전 궁수 타워의 성능이 너무 좋아 대부분의 맵을 비전 궁수만으로도 깰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런 디펜스류 게임의 재미라고 하면 끝없이 몰려드는 수많은 적을 광역기로 한번에 없애는 것일 텐데, 이번 작에서는 다소 느끼기 어려워졌다.

다음으로, 출구의 갯수가 두개 이상인 맵이 너무 많아졌다.
출구의 갯수가 많아지게 되면 전략의 가짓수가 제한되고, 매 판이 너무 비슷한 양상을 띄게 되는 것 같아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작에서는 대부분의 스테이지의 출구가 두 개 이상이다.

또한, 적들의 기믹이 너무 플레이 방향성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혈석 채굴지에서의 파란 오우거는 본인 뿐 아니라 주변 모두에게 강한 마법 방어력을 주는데, 사실상 마법사 타워는 쓰지 말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포병타워를 짓자니 돈도 넉넉하지 않아, 사실상 비전 궁수 타워 도배로 스테이지를 깨게 된다.

마지막으로 타워들의 전체적인 밸류가 떨어졌고 영웅의 비중이 많이 올라갔는데, 이것 역시도 재미를 떨어뜨리는 요소인것 같다.
결국 타워 디펜스는 "타워"로 "디펜스"를 하는 것인데, 영웅으로 몹들을 쓸어버리고 싶었으면 핵 앤 슬래쉬를 했겠지.

킹덤 러쉬 오리지날과 프론티어 급의 재미를 원한다면 추천 하기는 힘들 것 같지만, 그럼에도 적당한 타워 디펜스 게임을 원한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게임인것 같다.

WOW랑 반지 섞으면 이런게 나오나

딴거 보면서 가볍게 겜해야지~ 하다가 겜만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약-간 추억 보정이 들어간 어린시절 나의 디펜스 모바일 게임 .

이미 옛날에 해본 적도 있고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재미있게 플레이 하였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네요..

일단 타워의 밸런스가 좀 어그러져 있다고 해야할까..
비전궁수가 너무 압도적으로 좋아 플레이가 너무 쉬워지고
그로 인한 성취감이 좀 많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영웅을 바꿔가며 플레이하는 건 꽤나 재미있지만,
플레이 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밸붕 영웅과 타워들만
사용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