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자주 튕기시는 분들을 위해 솔루션 남겨놓고 갑니다

파이랙시스랑 2K가 엄한 파일을 실행파일로 지정해놔서 따로 루트를 지정해줘야 합니다

일단 라이브러리로 가셔서

1. 미드나잇 선즈 우클릭 - > 관리 - > 로컬 파일 보기

2. 폴더 나오면 -> Midnight Suns - > Binaries - > Win64 - > MidnightSuns-Win64-Shipping.exe 를 찾으세요

3. MidnightSuns-Win64-Shipping.exe 우클릭 -> 속성 가셔서 경로를 복사합니다

4. 다시 라이브러리에 가셔서 미드나잇 선즈 우클릭 - > 속성 - > 일반 - > 시작 옵션 칸에

복사하신 경로랑 파일명을 집어넣으신다음 (앞 뒤에 따옴표 붙여줘야함) 스페이스바로 한칸 띄우시고 %command% 까지 입력해줍니다

예를 들어 저같은 경우는

"D:\SteamLibrary\steamapps\common\Marvel's Midnight Suns\MidnightSuns\Binaries\Win64\MidnightSuns-Win64-Shipping.exe" %command%

이런식으로 입력했습니다

5. 스팀 - > 설정 - > 다운로드 - > 다운로드 캐시 지우기 까지 하면 끝

이렇게 하면 튕김 없이 실행 가능합니다

아 그리고 레이트레이싱 기능이 버그투성이라 꺼놓고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튕겨서 짜증나긴 했는데 고치고 게임 하니까 갓겜이 따로 없네요 따봉 드립니다

**중요** 2K 런쳐때문에 최적화가 심각하니 반드시 설치후 게임 우클릭-속성-시작옵션에 "MidnightSuns" -run %command% 를 입력해서 런쳐를 스킵시킬 것.

"턴제 덱빌딩 연애 전략 시뮬레이션 이라는 혼종에 반드시 걸러야 하는 '마블' 이 들어있다고? 와우! 보나마나 볼것도 없는 개똥겜 이겠군! 영화도 등신같이 내더니 게임으로도 욕을 먹고 싶나보군!"

이 게임의 이름과 컨셉을 처음 들었때 들었던 생각이다. 물론 이런 생각은 오프닝 튜토리얼부터 너무나 맛깔나게 만들어진 나머지 꽤 오랜만에 충격을 받았다. 이런 충격은 보통 해당 게임 장르의 선구자들에게 받는 편인데, 아마 이 게임도 수많은 아류작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 엑스컴, 다크소울, 문명, 레드얼럿 등등...

흔히들 덱빌딩 엑스컴이라고 하지만 사실 엑스컴과 관련된 요소는 단 한개도 없다. 단지 비슷하게 보일뿐... 점점 획일화 되어가던 턴제 전략 게임에 새 출구를 찾아주는 기념비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시스템의 신선함과 타격감 때문에 게임이 훌륭하다 하는 것이 아니다. 스토리는 다소(매우, 엄청나게) 유치해도, 내러티브는 확실하다. 드래곤 에이지, 플랜스케이프, 필라스오브 이터니티, 디비니티씬 등에서 느낄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들, 그리고 그들 간의 상호작용, 압도적인 대사량까지 게임을 최대한 '사려깊게' 만들려고 노력한 것이 매우 훌륭하다. 히어로들의 유치하지만 개그스러운 일상을 보며 피식거리는 것이 참 소소하게 즐겁다.

아쉬운 점은 세가지이다.
1. 탐험파트에 점프가 없다.
2. 스토리가 전형적인 히어로물 유치뽕짝이다.
3. 최고난이도로 게임을 해도 너무 쉽다. (의도된 것일지도?)

그리고 마지막으로...제작사가 얼마나 세심하게 만든것인지, 쓸모 없는 영웅이 단 '하나도' 없다. 다들 쓰기에 따라 엄청나게 강력한 뽕맛을 느낄수 있으므로 카드를 파밍하고 여러 세팅으로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마블 팬이라면 더욱이! (단, 쓸모없는 스킬은 몇개씩 존재함)

캐릭터 미리 만들어 놓고 dlc로 푸는 거 진짜 너무 역겹다. 업데이트 하면서 하나씩 푸는 거면 그려려니 요새 흐름이 이렇구나 넘어가겠지만 ㅅㅂ 이건 너무 양심이 없잖아

dna sso 로그인 오류 뜨면서 무한 로딩 걸리는 분들을 위한 해결법.

해당 문제는 연동할 2k 계정이 없이 연동한 경우에 나타납니다.
2k 계정이 없으신 분들은 만드시면 되고, 저처럼 특정 이슈로 2k 계정 생성이 안되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의 해결방법입니다.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스팀의 좌상단 steam 클릭, 오프라인으로 전환 후 플레이하면 문제없습니다.---------------------

다만 세이브파일 업로드나 도전과제 달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에, 안정적으로 게임에 들어가진 것을 확인 후 다시 온라인으로 전환해주시면 됩니다.


A solution for those who have infinite loading with a dna sso login error.

This problem appears when linking without a 2k account to link.
If you do not have a 2k account, you can create one, and this is a solution if you cannot create a 2k account or have a problem with a specific issue like me.
The workaround is simple.

----------Click steam at the top left of Steam, go offline and play without any problems.------------- --------

However, there may be problems uploading save files or completing achievements, so you can switch back online after confirming that you have entered the game stably.


為那些因 dna sso 登錄錯誤而無限加載的人提供的解決方案。

在沒有 2k 帳戶鏈接的情況下鏈接時會出現此問題。
如果您沒有 2k 帳戶，您可以創建一個，如果您無法創建 2k 帳戶或遇到像我這樣的特定問題，這是一個解決方案。
解決方法很簡單。

------------點擊Steam左上角的steam，下線玩沒問題------------------------

但上傳存檔或完成成就可能會出現問題，請確認已穩定進入遊戲後切換回聯機。



dna ssoログインエラーを浮かべながら無限にロードする人のための解決策。

この問題は、連携する2kアカウントなしで連動した場合に表示されます。
2kアカウントをお持ちでない方は、作成してください。私のように、特定の問題で2kアカウントを作成できない場合や問題がある場合の解決方法です。
回避策は簡単です。

----------------------スチームの左上のスチームクリック、オフラインに切り替えた後プレイすると問題ありません。------------- --------

ただし、セーブファイルのアップロードや挑戦課題の達成に問題がある可能性があるため、安定してゲームに入ったことを確認後、再びオンラインに切り替えてください。

전략겜과 마블을 좋아하면 무조건 사야하는 갓겜입니다.
ㄹㅇ 고봉밥 대사들까지 마블팬은 무조건 사십쇼

정신 차리고 보니 플레이 타임이 160시간이 지나있으므로 뭔가 감상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마블 세계관 + 카드덱 이란 설명에 이게 무슨 조합인가 했습니다만, 실제로 플레이 해본 결과 더 많은것들이 섞여있습니다.
카드를 내어서 효과를 발동시키는건 틀림없습니다만 자리잡기나 버프 순서도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마블 캐릭터들의 카드 발동효과 액션은 훌륭합니다만, 뜻밖에 페이즈 중간중간 대화 상대방의 반응을 고려한 선택지도 고려가 필요합니다.
RPG 개념도 넣고 싶었는지 탐험과 수집에 업그레이드 요소도 들어있습니다.
저처럼 이게 다 취향에 맞으면 틀림없이 좋은 게임입니다만, 가볍고 빠른 진행을 선호하는 덱빌딩 게임 팬과, 대화와 컷신의 연속으로 빌런과의 갈등을 서술하는 코믹스 스토리 팬사이의 접점이 거의 없었다는게 이 게임의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카드덱 게임을 하자니 중간에 대화랑 탐험이 너무 길고, 스토리를 감상하면서 따라가자니 중간에 전투파트가 만만치 않다고나 할까요.
일단 저는 재미있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엔딩봤습니다. 36.5시간 찍히네요.
올스킵 러시하면 20시간쯤 나올 듯 합니다. 최근 게임들이 박박 긁어먹어도 10시간짜리라며 성질내시는 당신에게 딱 알맞는 게임 되겠습니다.

애프터플레이도 있고 뉴게임+도 있습니다.


장점

+ 전투 디자인이 매력적이며, 복잡한 빌드업을 요구하지 않음.

영웅심을 이용한 지형지물 활용 서순 맞추는게 꽤 머리를 굴릴만 하면서도, 기본적인 카드 플레이는 단편적인 콤비네이션만을 요구할 뿐, 4~5장 이상의 큰그림을 요구하는 유기적인 '팀워크'는 딱히 필요치 않습니다. 엑스컴 및 덱빌더 게임의 재미 요소중 일부인 묘수풀이만을 가져오려는 시도로 볼 수 있는 전투 디자인은 꽤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전투 볼륨이 적절함

길어야 10분이고, 집중해서 빠르게 하면 5분 정도면 끝납니다. 빠른 진행이 안 되는 단점이 있긴 한데, 적절히 조정된 적들의 숫자가 '더 이상 못 견디겠다!' 가 스멀스멀 올라올까말까 하는 즈음에 전투가 끝나게끔 해줘서 다른 게임 같으면 스킵스킵 아우 답답해 하고 플레이할 전투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후반부로 가면 조금 뇌절이 생기기는 하는데, 그것도 사실 일점사 잘 하면 딱히 길지 않습니다.

+ 깔끔한 인터페이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고, 필요한 내용이 다 들어가 있으며, 번역도 준수하고 중요한 조작은 짧은 홀드로 설정해서 오조작을 막는 조치도 훌륭합니다.

고해상도에서 하면 아주 조금 작아보이긴 합니다.

+ 캐주얼한 구성

스톨링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플레이어 등이나 옆구리를 찌르는 일이 없습니다. 그런게 너무 쎄서 세계 멸망각이다~ 하다가도 반복 노가다에 독서클럽에서 책이나 읽는 모습을 보면 좀 깨긴 하지만, 적어도 계속 쫒기는 기분을 느끼는 것 보다는 훨씬 편합니다.


애매한 점

= 심즈가 너무 생각나는 그래픽 퀄리티 및 형태

너무 싼티가 납니다. 당장에라도 주인공들이 술술~ 하면서 손을 흔들것 같은 심즈 특유의 쌈마이함이 느껴지는데, 이는 쾌활하면서도 가끔은 진중해야할 히어로물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 듯 합니다. 뭐 전투할 땐 별 생각 안 들고 보다보면 괜찮긴 한데... 애매하긴 하죠.

그래도 이펙트나 연출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후반에 해금되는 미드나잇 수트들은 꽤 봐줄만한 걸 보면 파이락시스 시그니처라고 생각할 만 합니다.

= 개조 강화 레벨업 연구 이 모든 것들이 너무 번거롭게 디자인 됨

관리해야할 자원만 해도 10개가 넘는데 전투에서 구할 수 있는 건 고작해야 2~3개입니다. 게다가 한 번에 팍팍 성장하는 것도 아니라서 이악물고 노가다를 해야 뭐가 좀 생기는 느낌이 드는 수준입니다. 다른 건 뭐 그래 다 좋습니다 하고 넘어갈 수 있겠는데 아니 영웅끼리 스파링 뜨는데 돈이 왜 들어갑니까? 대체 누가 가져가서 대체 어디다 쓰냐고 ㅋㅋ

= 캐주얼에 집착하다가 큰그림이 사라진 전투

위에서는 묘수풀이의 쾌감을 잘 빼냈다고 했지만, 결국 그것만 온전히 빼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죠. 잘 짜여지지 않은 난도 구성과의 역시너지를 통해 뭔가 각이 딱딱잡힌 퍼펙트런을 할 수가 없습니다. 유사-전술적 재미만 있지 전략적 재미나 판을 짜는 재미는 좀 부족한 편입니다. 뭐 그런데 그게 꼭 필요한가? 라고 생각하면 또 선택과 집중을 한거라고 할 수도 있는 그런 정도입니다. 머리를 굴려서 극한의 이득을 짜내려면 못할 것 까진 아니기도 하고요.

= 토나오는 분량의 대화와 텍스트

진짜 한도끝도없이 나옵니다. 분명 마블 코믹스의 세계관은 잘 설명해주고 캐릭터 어필도 정말 '이 ㅆㅂㄹ 개띠껍네' 소리가 나올 정도로 충실하게 되어 있지만, 이게 너무 투 머치 합니다. 한 15시간 정도까지는 일일이 다 읽고 컷신 스킵은 안 했는데, 진짜 나중엔 지쳐서 나가떨어질 정도라 엔딩 즈음의 8시간 분량에선 대부분 스킵해버렸습니다. 이런걸 듣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하실 수도 있지만 번역 부분에서 조금 걸리는게 있죠.

= 괜찮은 더빙, 그러나 미묘한 번역

더빙 자체는 잘 되어 있는데, 가이드가 좀 대충대충 된 듯 합니다. 분량이 진짜 정신나간 분량이니만큼 이해를 못 해줄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굳이 제값내고 즐기는 우리가 이해해줄 거냐? 라고 하면 또 아니기도 하죠. 텍스트의 경우에도 용어 통일이 안 된 게임 설명 텍스트, 상황과 약간은 안 맞는 번역 및 윤색이 안 된 대화 텍스트가 제법 눈에 띕니다. 그리고 번역도 일단 죄다 반말을 까는 야자타임이라 어색함이 느껴지는게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심사 뒤틀린 양반들이 아무튼 미드나잇 번역 쓰레기임~ 하는 그런 수준은 절대 아니지만, 신경 쓸거면 좀 더 써주지 하는 정도의 아쉬움은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더빙언어 선택권을 제한하는 2K는 정신 좀 차리시고요. 비싼 돈 들여서 더빙했는데 왜 굳이 제한하는지 원.


단점

- 3개 덱이 짬뽕되므로 변비가 걸릴 수 밖에 없는 구조

다시뽑기 기능을 자체적으로 지원하며, 아이언맨 덱 처럼 이 기능을 전술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나름의 디자인이 가미되어 있지만, 결국 드로 운빨이 꽤 세게 걸리는 편입니다. 나중에 좋은 카드들이 여럿 생기면 좀 나아지기는 한데... 패시브 특능이 팍팍 붙는 오리지널 캐릭터를 거의 반필수로 넣게 됩니다. 그나마 덱들이 다 쓸데는 있어서 밸런스는 맞는다는게 유일한 위안 되겠습니다.

- 무성의한 난이도 디자인과 반강제 노가다

난이도 화면 보자마자 쎄-한 기운이 올라왔었는데 그냥 대충 한 줌 집어다 뿌리고 알아서 치워라 하는 구성은 난이도에 상관없이 똑같고, 그저 적 맷집과 공격력만 왔다갔다 하는 숫자놀음 구성입니다. 뭐 난이도가 높아지면 머리를 어찌됐든 굴려야 하긴 하는데, 엑스컴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절묘함이 많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보상으로 주는거라봤자 더 많은 글로스와 영웅 XP인데, 글로스는 나중가면 남아돌고 XP 보너스는 정말 쬐끄매서 그냥 노가다 몇 판 더 뛰는 게 더 낫습니다. 의미있는 보상이 없어요. 심지어 도전과제조차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빠른 돌파 보다는 준비와 확보에 방점이 찍힌 디자인으로, RPG 1<-SRPG 5->턴전술 10 스케일로 보자면 한 7쯤 됩니다. 레벨의 경우에는 사실 빨리 올리든 늦게 올리든 체력과 공격력배율만 올라가서 큰 의미가 없고, 주로 성장을 체감하게 되는 것은 1. 고급 카드를 이용한 강력한 덱 구성 / 2. 친밀도 노가다를 통해 언락되는 영웅 패시브 / 3. 연구를 통해 해금되는 공용 패시브 및 아이템입니다. 이 3가지를 얻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들어가고, 맵을 불편하게 계속 오가야 하며 일반 미션을 상당히 많이 반복해야 합니다. 특히 미션을 여러번 수행해야 해금되는 연구들은 뭐... 걍 깝깝합니다.

아니 전략적인 타임 리미트가 있어야 선택과 집중이라도 해 볼텐데 타임 리미트는 없는데 이렇게 제한을 걸어놓으면 그냥 세월아 네월아 하라는게 너무 노골적으로 보인단 말이에요. 특히 후반에 해금되는 영웅들의 경우 쌩카드만 달랑 들고 들어오는데다 호감도 이벤트도 별도로 없기 때문에, 써먹으려면 진짜 대놓고 노가다 하세요 라고 딱 선이 그인, 구닥다리 JRPG에서 느꼈던 막막함이 오랜만에 느껴질 정도입니다.

- 호감도작, 약초채집, 비밀 찾기 등 이걸 왜 해야하지? 생각이 드는 소일거리들

모르긴 몰라도 진짜 느낌은 마블측에서 감시나온 정치장교같은, 똥배나온 겜알못 양복쟁이가 커담 뻑뻑 하면서 짝다리 짚고 넣어라 빼라 한 결과물 같습니다. 전투 하다말고 맵 싸돌아다니면서 어드벤처 하는게 존나 무슨 의미가 있냐고요. 이런거 하고싶었으면 호그와트 레거시 기다렸겠지 이새끼들아!

물론 이런 겉도는 컨텐츠들은 대충 만들어지기 마련이지만, 개발진이 진짜 피똥 쌌겠구나 라는 소리가 입에서 주르륵 새나올 정도로 어떻게든 할만한 수준까지 끌어올려놨기 때문에 하면서 고통스럽지는 않은 레벨인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스터터링 이슈

개같은 2K런처가 원인의 대부분이라 끄시면 무난하게 잘 돌아가는데, 끈 상태에서도 가끔씩 렉을 쳐먹긴 하네요. 후반으로 갈수록 렉이 더 잦아졌습니다.

- 그놈의 인게임 구매

코스튬에 패시브가 붙어있어서 성능을 돈주고 파는 게임이 됐습니다. 뭐 신경 안 써도 되긴 하지만 기분이 썩 좋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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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적 재미는 괜찮게 구현되어 있는데 마블의 이름으로 달라붙은 거추장스러운 혹덩어리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떻게든 퀄리티를 올리고 할만하게끔 연결시키려고 닦조기하며 노력한 부분이 보여서 아유 ㅈ같네 라고까지 할 정도는 아니지만... 뭔가 어정쩡한 기분은 여전합니다. 본 게임의 재미있는 부분만 딱 먹고 치우려면 어차피 고난도 도전과제도 없고 하니까 걍 저난이도로 낮춰서 시원시원하게 밀어부치시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구매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리해봅니다.

장점
-마블 백과사전 같은 게임. 영웅들의 수다를 듣는 재미가 아주 좋음.
-전투의 백미는 넉백과 콤보, 카드와 영웅 조합이 수 만 가지 전술을 만듬.
-전략 난도는 적당하지만 완전히 마스터하는 건 상당히 어려움.
-자신의 스타일을 대전격투게임처럼 카드 전략에 넣은 건 대단한 매력임.
-아주 찰진 타격감, 패고, 던지고, 날리고 녹이는 재미가 솔솔.
-전략 외에도 즐길 요소가 아주 많음. 성장부터 새로운 기능 해금이 수십가지.
-복장, 꾸미기, 스킨 해금부터 연애 게임 같은 관계 요소는 기대 이상으로 훌륭.
-마우스 싱크는 한국어 더빙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만드는 마법.
-전투의 백미와 다양한 마블 요소, 해금 요소가 질리지 않게 만들어준다.

단점
-정신 사나울 정도로 수다가 많다. 즉 대사량이 살인적임.
-미드나잇 선즈부터 어벤져스, 엑스맨을 어느 정도 이상 이해해야 함.
-하루 단위로 이야기가 진행되기에 성질 급한 사람 입장에서는 답답.
-스킵 기능 좀...
-일부 최적화 문제와 사운드 버그 같은 작은 문제점들 있음.

총평
최근에 나온 마블 소재의 게임 중에서 이만큼 영웅들을 이해하고 잘 구성한 게임이 있을까. 전투가 주는 신선한 재미는 영웅 조합부터 카드 선택, 사용 등 많은 부분에서 큰 매력으로 작용함. 솔직히 고전 SRPG와 다르게 빠르게 전개되면서도 세밀한 조율로 완성한 전략의 재미는 역동성과 전략, 치고받는 공방의 재미까지 잘 표현했음.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은 들지만 그래도 전략을 좋아하는 마블 팬이라면 즐겨볼 만한 게임임.

차라리 마블이 아니였다면. 수도원에서 친목 다지고 서로 자기자랑 할 시간에 전투와 전략에 집중했다면 턴제+카드게임의 새 역사를 썼을지도 몰랐을텐데. 마블 팬한테는 취향타는 턴제 전술 겜이고 턴제 전술 팬한테는 마블 이야기에 흥미가 안 생긴다. 재밌지만 아쉬운 작품

나는 나이먹고 내가 게임불감증에 걸린 줄 알았다.

결혼도 하고 애도 있으니 모든 게임이 재미 없게 느껴져서 이제는 게임은 안 해야하는 나이인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걸 하고 내가 게임불감증이 아니라 재미없는 게임만 해왔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완벽한 번역 거기다 풀더빙 + 전략 모든걸 다 갖춘 게임이다. 반드시 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