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스팀에서 사면 공식한글화 안됩니다...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사세요

플레이타임 249시간 도전과제 모두달성!

게임을 이렇게 완료한지 한달정도 됐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이제서야 평가작성 하게됐는대 아직도 공략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군요.

뭐 이 게임의 좋고 나쁘고 글로 써 놔도 직접해보지 않는이상 와 닿지 않으실거라 생각되서 그런 부분들은 생략하고,

단!!!! 이런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영어를 잘 모르시거나 멀티플레이가 안되는 게임을 싫어하시거나 게임하면서 뭔가를 고민하고 생각해야 하는걸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렉에서 구매시 한글로 즐기실수는 있습니다.)

아직, 베타테스터에 해당 되지만 개인적인 리뷰를 하나 올리자면, 전체적으로는 뼈대와 그래픽, 만족할 만한 게임성과 웨이스트랜드 1의 특성을따왔고 클래식 폴아웃의 느낌을 살렸고 하드코어적 요소도 넣어놔서 만족스럽다.
다만, 아직 베타이다보니 버그가 많이 나오고 있고 최적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플레이를 하는 데 신경이 쓰여서 그 점에서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현재 베타상태인 웨이스트랜드 2의 고칠 점이나 추가되었으면 하는 점을 계속해서 피드백이 지속되어진다면, 이 게임은 분명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는 것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아무쪼록, 게임이 완성되기를 바라고 기다리고 있다.

+추가 내용 2014년 5월 10일, 게임은 전체적으로 엑스컴 방식을 취해서 엑스컴 시리즈를 해보신 분들은 익숙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만들고 있는 인엑자일에서는 타이드 오브 누메네라라는 플레인 스케이프 토먼트의 정신적 후속작을 제작중이니 만약에 플레인 스케이프 토먼트의 감동을 느끼고 싶으시면 많은 참여를 부탁합니다.리뷰 도중에 홍보글입니다.

ps. 추가 내용
웨이스트랜드2는 발매일로부터 25년만에 나온 폴아웃 시리즈의 전신격인 작품으로 클래식 폴아웃 시리즈를 그리워하신 사람들에게는 좋은 게임이 될것입니다. 게임 자체로는 인디 개발사에서 만들어낸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나 싶은 면도 있지만, 스토리나 플레이어가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는 점이 굉장히 좋습니다. 아무쪼록 저는 이 게임을 적극 추천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것 중의 하나를 꼽자면, 현세대에 비하면 그래픽 수준이 떨어져보이는 거랑 몇몇 기술이 치우쳐져 있다는 것이 다소 아쉽게 느껴질겁니다. 그래도 게임 자체는 추천할 수 있습니다.

다렉판 웨이스트랜드2 감독판 대화 멈춤버그 유저 패치
https://bbs.ruliweb.com/nin/board/181731/read/9411055?
다렉판 웨이스트랜드 2 디컷 GOG 패치 후 한글화 글꼴 FIX
https://gall.dcinside.com/m/wasteland/6187

한글화 발매해 준 거까진 고마운데... 이후 해가 지나도 진행불가 버그 고쳐주지도 않아 끝끝내 유저가 해결하고 유지보수 하고있는 게임. 게임은 재밌어요.
다만 오리지널 다 밀고 디컷 넘어오기 전까지 직접 게임 뜯어서 패치하게 될 것까지는 저도 몰랐죠.. 취향이 맞다면 그만큼 재밌습니다 🙃🙃

단점부터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영어의 압박이 있기도 하고 (텍스트가 너무 많습니다.)
퀘스트는 필요한 아이템이 표시가 안된 것도 있고(망할 AG 센터..)
전투도 은근 어렵고 (초반에 총알이 너무 부족합니다)
초기보단 나아졌지만 버그가 좀 있고(월드맵에서 가끔 지역맵으로 진입이 안됩니다.)
일부 스킬은 전.혀 필요가 없거나 잘 안쓰입니다.

그래도 이런 단점들을 보완해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의 진행이 다르고
(전체적인 진행에 큰 영향은 없더군요)
합류하는 파티원이나 구할 수 있는 무기가 있으며
어떤 스킬이나 스탯을 선택하냐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180도 바뀔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시작시 직접 캐릭터를 만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서양식 택틱스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곧 DG에서 한글판 정발이니 가능하면 그 때 구매하시길...

매우 재미있습니다
XCOM같은 턴제 분대전략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사셔야 할 게임
폴아웃 팬들도 폴아웃의 시초인 웨이스트랜드의 후속작 한번 해보시는것도 좋겠네요
근데 지금은 아직 한글화가 안되서 초딩수준 영어실력으로 내용을 파악하려 하다보니 좀 힘드네요

클래식 RPG 팬들에게 추천 게임은 재밌습니다.
다양한 퍽, 무기, 퀘스트 진행, 선택에 따른 결과

하지만 한글판에는 진행 불가 버그가 있습니다. 메인 퀘스트 진행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몇몇 부가퀘스트에서는 협박같은 퍽 스킬을 쓸경우 게임이 먹통되서 퀵로드 할수 밖에 없습니다.(그 퀘스틑 진행 불가)
inxile은 다렉에게 문의하라 하고 다렉은 몇달째 대답이 없네요.
모든 퀘스트 다하실려는 분에게는 스트레스 요인이 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4시간 정도 플레이했습니다.
원래 섵불리 게임을 평가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런 느낌이라면 앞으로도 확고하고 탄탄할거라는 본능적인 확신이 들어 이렇게 평가해봅니다.

웨이스트랜드2는 올드스쿨 알피지 방식을 그리워 한 자들이나, 요즘 알피지에 적응된 자들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실시간 진행방식과 랜덤 이벤트로 항상 몰입감을 높여주고, 깊이감 있는 턴제 전투는 엑스컴식 전투를 즐겼던 유저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만큼 깊이있고 즐겁습니다. 턴 전투방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유저도 다양한 무기 선택 폭과 개성만점인 케릭터 능력분배, 스킬, 커스터마이징으로 갖춰진 자신만의 개성있는 데저트 레인저들에게 애착을 가지고 게임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세대 소위 '폴아웃 식 진행'으로 알려져있는 자신의 선택으로 게임의 전체적인 양상이 달라지는 플롯의 원조답게, 웨이스트랜드2는 역대 최고로 많은 다이얼로그 수와 매 순간순간이 선택의 연속일 만큼 '내가 이세계에 있다'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강렬하게 플레이어에게 전해줍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오는 긍정적인 영향은 물론,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느끼게 하는 부분에서는 왠만한 AAA급 타이틀의 자본이 들어간 게임보다 훨씬 더 큰 전달력으로 마음의 무게가 느껴지게 합니다. 이러한 흡입력은 무엇보다 성우의 훌륭한 연기로 가능한데, 플레이 하는 내내 아직 풀 보이스가 지원되는 것은 아닌것 같지만, 음성이 지원되는 구간에서는 정말 훌륭한 성우 연기를 만나보실 수 있을겁니다.

4시간 동안 제가 한것은 케릭터 커스터마이징, 능력분배, 그리고 첫번째 메인 스토리 중 절반 진행입니다.
4시간동안의 분량입니다. 4시간이요. 게임의 볼륨은 상당합니다. 또한 깊이가 너무나도 깊어, 단 한곳도 놓치고 싶지 않게 만들겁니다.
제가 이러한 류의 게임에서 꼼꼼히 돌아다니는 성격이 아닌데도, 아니 애초에 RPG게임을 잘 즐기지 않는 유저임에도 이렇게 다이얼로그 하나하나 영문으로 읽어가면서 즐길 정도의 몰입감입니다. RPG게임에 흥미가 있으시거나, 턴제 전투에 흥미가 있으시거나, 오픈월드 세계관을 좋아하시거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좋아하시거나 이 중 하나의 기호만 맞는 분이라면 저보다 더욱 더 이 게임에 파고들 것입니다.

이 외에도 깔끔한 그래픽과 적절한 난이도의 퍼즐, 아이템의 다양성, 루팅의 즐거움, 세기말적 분위기를 느끼게해주는 맵 디자인과 시스템, 다양한 적들과 게임 전반적으로 풍겨지는 웨이스트랜드2의 분위기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당신을 사로잡을거라 확신합니다.

혹시나 지금 구입을 망설이고 있으시다면 자신에게 부끄러운줄 아셔야합니다. 당장 사세요.
이 게임은 왠만한 59.99$게임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작품입니다.



*현재 한글패치는 지원되지 않으며 추후 스팀 자동업데이트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구매하셔야만 한국 구독권을 받으실 수 있으며 추후 한글 패치를 지원받으 실 수 있습니다.
*현재 스팀 오버레이가 지원되지 않고 있지만 다이렉트9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다이렉트 11버전으로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중이라고합니다.

* 플탐은 디렉터스컷으로 해서 본편은 0시간 나옴.

90시간 가량 달려온 끝에 엔딩을 맞이했다.
재밌냐고 물으신다면, 존나 재밌었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이러한 재미를 극복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몇가지 장애가 있다.

1. 불친절한 시스템.
이 게임 시스템은 하나부터 열까지. 뭐 하나 제대로 알려주는 팁이 없다. 그야말로 최소한을 알려주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직접 몸으로 때워서 익혀야 한다. 차라리 시작부분에선 베테랑 레인저 하나가 플레이어의 분대와 함께 다니면서 일종의 튜토리얼을 준비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다. 분명 초반 영입동료로 안젤라 데스가 있긴 하지만, 그저 동료 1에 불과하니 말이다. 또한 지나치게 올드스쿨 스타일로 제작해서 그런지 몇몇 지도에선 카메라 시점이 엄청나게 불편하기도 했다.
낡아빠진 그래픽은 덤.
그리고 전투시스템은 너무나도 단조롭다. 닥치고 쏜다 (필요할 경우 간혹 엄폐하여 생존률을 높인다.) 끝.
차라리 액션포인트 개념을 없애고 엑스컴처럼 놀렸으면 어땠을까. 좀 빡센 전투에서만 분대원 배치를 하고 전투를 시작하지, 그외엔 그냥 멀리서 선빵 갈기고 제자리 앉아서 사격훈련이나 하고 앉았다.

2. 역할분담 강제와 스킬시스템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분대원의 역할을 하나하나 나눠 육성해야 한다. 안그럼 의도한 바대로 진행할 수가 전혀 없어질 것이니 말이다. 그래서 분대원을 하나하나 특기병 개발을 하게 되는데 이럴거면 차라리 처음부터 직업으로 공병/의무병/지원화기 등으로 나눔이 어떤가 싶기도 하다. 분명 마음대로 컨셉잡고 키워보라고 나눈것 같은 시스템이 오히려 분대원 각자를 스페셜리스트로 키우도록 게임이 강제한다. 또한, 이렇게 제한적으로 굴리게 만들면서도 스킬포인트는 빡빡하기 그지없다. 폴아웃3/뉴베가스를 해봤다면 알 수 있을텐데, 지능수치에 따라 레벨업시 주는 스킬포인트가 달라진다. 이는 곧 다른 수치를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지능을 소홀히 하면 10렙 해서 찍은 스킬과 지능을 어느정도 투자하고 3렙, 4렙 올려서 찍은 스킬이 같은 효과를 보는 것과 같다. 분명 레벨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3. 무기 밸런스의 비대칭
근접무기/주먹/권총/기관단총/소총/중화기/산탄총/저격총/중화기/에너지무기로 나뉘어지는 시스템은 밸런스가 안맞아도 너무 안맞았다. 플레이어가 든 에너지 무기는 후반 최종장 빼곤 데미지라곤 쓸데없는게, 적이 들면 아주 살인광선이나 다름없다. 그 후반을 위해 투자하긴커녕 초반에 거지같아서 때려치웠더니 후반이 매우 어려워졌다. 근접/주먹/권총/산탄총은 기본적으로 사거리가 떨어지기 때문에 접근해서 공격해야 한다. 그런데 시스템상, 액션포인트와 우선순위가 있는데 이 액션포인트는 달리고, 공격하는데 들어간다. 적이 멀면 달려가서 접근하며 액션포인트를 모두 소모하는 것이다. 우선순위는 턴이 먼저 돌아오는 순서를 말한다. 당연 적의 턴이 빠르면 근접캐릭은 가기도 전에 죽을 수도 있는 위험이 있는 것이다. 후반에 가면 이 우선순위가 높은 적이 다수 등장하는데, 후달리면 그냥 벌집핏자되는건 기본이다. 중화기는 쓸데없이 무거운데, 무기 개조도 불가능해서 잘만 잡으면 킬링머신이지만 그 외는 그냥 무거운 표지판이다. 그럼 답은 뭐다? 소총이다. 소총을 충실히 개조하면 사거리도 길고 정확도도 높아서 전투시작하면 그냥 제자리에 앉아 쏴만 해도 다 잡는다. 최종장 같은 지랄미션을 제외한다면.
그런 주무기 외에 폭탄류로 보조무기가 있다. 이것은 스킬제한 없이 그냥 모두 같은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유용하다. 다만 소모템이라 많이 들고다니기도 어렵고 정작 최후반에서 쓸만한 데미지를 뽑아주는건 RPG-7인데 무게가 지랄맞아서 몇 개 못들고 다닌다. 최종티어기 때문에 많이 팔지도 않기도 하고 말이다. 차라리 주무기군으로 올려서 독립병과스킬로 두는게 좋지 않았을까. RPG-7을 제외하면 모두 주무기만도 데미지 못뽑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는데...


이러한 단점을 무시하고 보면 굉장히 재밌는 게임이 나온다.
그래서 필자는 1회차만 90시간 가량 쉬지않고 달려왔던 것이다.

세기말 분위기 속에서 플레이어는 데저트 레인저가 되어 세상을 구원하러 나선다.
그러나 손은 두 개지만 몸은 하나다. 구원을 바라는 이들은 하나가 아니고, 플레이어는 그들 모두를 도와줄 순 없다. 플레이어는 선택해야한다. 그리고 선택받지 못한 이들의 결과를 지켜볼 수 밖에 없다.
각 세력 사이에서 완강하게 레인저임을 굽히지 않고 상대와 대립 할 수 있다. 당연 남는건 피와 탄피뿐. 반면 조금만 융통성 있게, 고집을 잠시 꺾어 두면 다가오는 파국을 피할 수 있다.(물론 화술 스킬을 어느정도 찍어서 설득 가능하다면 말이지....) 길을 선택하는건 플레이어의 몫이다. 학살자가 될 것인가. 능구렁이 언변가가 될 것인가. 법의 집행자가 될 것인가. 망나니가 될 것인가...
당신 눈 앞의 사람이 당신의 동료가 될 것인가, 그저 이웃이 될 것인가...혹은 적이 될 것인가 그리고 죽어가는 이 앞에서 당신은 지켜볼 것인가, 치료하고 살려볼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레인저.
엔딩 또한. 당신이 걸어간 행보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분명 당신이 의도한 결과를 바라고 행한 짓은 의도를 벗어나 당신의 뒤통수를 강하게 후려칠 수도 있고, 의도대로 흘러가 만족스런 결과를 보여주며 눈감을 수 있게끔 만들어준다. 엔딩구조는 폴아웃 뉴베가스와 흡사하다면 이해하기 쉽겠지...

재밌는데 존나 재밌어서 그저 재밌다 밖에 남지 않아 장점을 뭐라 써야할 지 모르겠다.
90시간의 장정을 끝으로 1회차를 클리어 했으나 2회차를 달리기엔 너무 진이 빠졌다.
다시 걸어왔던 길을 걸어가려니 눈 앞이 캄캄할 정도로 너무나도 먼 길을 거쳐왔다.
플레이어에게 끊임없이 걸을 것을 요구하는 게임이었다. 그럼에도 중간중간 위트있는 요소들을 숨겨두어 잠깐의 긴장을 웃음으로 풀어주게끔 한다.(물론 그 농담을 이해하는 배경지식이 있어야겠지만.)
싱글플레이 플레이타임이 평균 50시간도 못되는 요즘 게임 시나리오를 볼때 진정 혜자스런 게임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게임이었다. 시발 콜오브듀티 최근 시리즈 처럼 양심없는 시나리오 분량따위완 감히 견주려는 것은 불경스런 짓과 같은 셈이다.

그리고 씨발 베데스다, 폴아웃4는 웨이스트랜드2나 폴아웃 뉴베가스처럼 단순한 시나리오 소재를 가지고 존나 재밌게 뽑아내는 법을 배워야한다. 분명 웨랜2와 뉴베가스는 메인스트림만 따지면 진짜 짧으면서...단순하다! 그걸 주변 상황과 멋지게 얽고 설켜 시발 브레인스토밍하는 듯한 시나리오를 쭉쭉 짜냈다. 폴아웃 4가 이거 반만 따라와도 폴3 메타스코어는 한참 넘었을껄!

90시간을 달린 필자의 평가. 씨발 존나 재밌었어요.
할 말 더있는데 분량초과라서 끊음.

정말 잘 만든 게임이다.
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인지 아쉬운 부분이 한둘이 아니며 눈에 자꾸만 안밟힐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엔딩을 보고나면 만족스러움과 함께 재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이 새롭게 든다.
그런 면에서 기존의 콘솔화된 RPG 게임들과는 완전히 다른 노선을 걸었다는 것을
게임 안에서 다른 탐험, 다른 문제 해결, 다른 소통 과정을 통해 다른 체험을 함으로써 증명된 듯한 기분이다.
2013년 킥스타터 RPG 3대장으로 함께 한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까지 다 해보니
개인적으론 웨랜2가 가장 수작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클래식한 PC RPG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들에게 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