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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인사이드 포셔노믹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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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지막 한글화 참여작이 VA-11 HALL-A 니까

이렇게 번역/검수 달린 건 정말 오랜만인 셈인데

그 몇 년 동안 영어를 완전히 손 놔서 그런지

완전 영알못이 다됐더라고요 덕분에 개고생함

영어로 노래부르는 캐릭까지 있어서 특히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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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체는 포션판매 타이쿤 장르가 60%

여러 캐릭터와의 친목/노가리 까기가 40%

정도고, 역시 다른 것보다도 미국애니 느낌으로

매끈하게 움직이는 3d 캐릭터들 보는 맛이 좋읍니다


느끼한 귀족 남캐부터 이족보행 고양이 형제까지

친목 대상 캐릭터 폭이 굉장히 넓으니 (10명쯤 됨)

캐릭들 중에 취향 직격인 애 한명쯤은 있을 거예요


타이쿤 장르는 잡다한 재료들의 비율을 맞춰

포션을 만들고 덱빌딩 형식으로 손님과 협?상을 해서

물건 값을 올리는 미니게임을 손님마다 하고,


여러 가격상승 변수들을 조합해서 바가지를 왕창 씌우는

어디서 많이 본 게임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포션 1개를 7만원에 파는 기적을 만들어보세요

<한글패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indiegame&no=85763&page=1

한패 끝
다사다난 매우우우우우우우우우 늦어서 죄송합니당 크흑

[아래리뷰영상참고]
https://youtu.be/vYJimIWTg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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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글화에 대해 개발자로부터 받은 이메일 내용입니다.
현재 한글지원 요청이 많다는걸 잘 알고있다고합니다.
다만, 언어지원 업데이트를 하긴 할건데 아직 어떤 언어들을
할지 결정하지는 못해서 지금 당장 한글화가 된다 말해주기
어렵다고 합니다. 우선 언어 업데이트가 안되는것은 아니니
좀 기다려봐야 알거같습니다.

Dear. Developers
I love your game.
Please support Korean.
If you do, I will make great review video for free.
(In fact this game already is great.)
게임 아주 잘만드셨네요.
우리 코리안들을 위해 한글지원을 해주시면
개쩌는 리뷰영상 공짜로 제작해드리겠습니다.
부디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개갓겜이라 도저히 멈출수가없네요..
한글만되면 끝났다..
참고. 게임에서 10일마다 고퀄리티 포션들로
대회를 하는데, 이 대회 꼭 우승해야 게임 진행됩니다.
저는 이거 별거 아닌줄 알고 했다가 게임오버되서
2시간날라갔습니다 ㅋㅋ;; 초반에 이거 쉽게
이기시려면 Baptiste's Heroes Guild에 투자를
해서 개좋은 재료들을 얻고 이 재료들을 Quinn한테
Expand시켜주면 추후 재료 수급이 편해짐..

한패 나올때까지 숨 참는다 흐읍...!!

솔직하게 적는데 재미 없습니다!

정확히는 재미 있다가 재미가 없어져요 시발! 저도 20일차까진 갓겜으로 착각함!
게임에서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카드로 고객과의 흥정은 뒤로 갈수록 비중이 떨어져버리고,
불편하기 짝이 없는 포션 제조와 재료 복제,
엄청나게 늘어나는 NPC들 순회하면서 선물 주고 모험 보내는데 클릭질하는 시간이 대부분이 됩니다!

스텔라리스처럼 공무원 게임이 되어버린다구요!

1~20일까지 걸린 시간 <<<< 30~35일까지 걸리는 시간

다른 경영겜들처럼 시간 제한이라도 없었다면 느긋하게 플레이할텐데
이 게임은 제한 시간이 있어서 자금이 여유로워질 때 쯤이면
이미 느긋하게 하면 손해라고 강박관념이 생겨버린지 오래!

진지하게 한 20일까지만 갓겜이고 그 뒤로는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지....생각 들게 만드는
잡일 투성이의 노가다 겜으로 변질되어 버린다니까요!

늦어도 25일쯤부터 너는 손님을 상대하는 입담 넘치는 사장이 아니라
1교대 공장 노동자이자 자동 판매기를 채워넣는 용역이 될 것이여

3개만 있어도 힘들기 시작한 가마솥이 나중엔 6개가 되고,
5명만 있어도 말 걸기 귀찮아지던 npc들이 10명이 되며,
4개씩 넣던 포션 재료가 나중엔 14개씩도 집어넣는데 레시피 저장이 없고,
여기에 재료 복제한다고 각각 드래그&클릭 하루 2번, 최소 5번씩 반복해줘야하는 슬라임 화분이 5개!

재료를 사겠다구요? 10개를 사려면 클릭을 10번 해줘야 하던데요.... >>버튼이 없음!
보통 돈으로 재료를 사면 편해지는데 이 게임은 사는 과정까지 노가다임;


협상 카드겜? 노가다도 힘들어 죽겠는데 그것까지 하면 나 죽어!
손해 보더라도 자동 판매기에 넣고 다 팔아버리게 되는 것이 모든 유저의 미래!


거기에 10일 단위로 새로 열리는 장비들을 구매하면
포션의 등급+만들어지는 갯수가 1개씩 늘어나면서
기하급수적인 골드 수급 증가세를 보이기 때문에,

바꿔 말하자면 그 하루 전까지 했던 작업과 장비들이 전혀 쓸 이유가 없게 변하니
가게를 차근차근 발전시켜나가는 경영겜으로써의 재미도 뒤떨어집니다.
(돈이 쪼들리는 20일 정도까진 돈 벌 궁리하느라 있음!)


효율+편의성+컨텐츠 오픈이 아닌,
무지성으로 숫자만 늘려주기 시작하는 20일 뒤로
게임이 점점 망가지는 체감은 플레이 해본 사람들의 거의 공통된 의견인듯....


나중가면 플레이 타임 중 반 정도를 포션 제작에 쓰게 되는데,
재료 필터 기능마저 불편하게 되어 있기에
나중엔 180종? 이상 불어나는 재료 중에서 포션에 필요한 재료를 찾아서 넣기가
엄청 귀찮습니다!


필터 기능은 개발 도중, 재료 적을 때 만들어지기라도 했는지
유저가 원하게 되는 필터링과 정반대로 작동해서 더 빡치게 만듦....

A+B+C가 필요한 포션이라 ABC 필터를 활성화 하면
(A+B만 올라가는 재료는 안 뜨고)
'ABC를 모두 올려주는 재료들'만 표시되고,

DE는 필요가 없어서 DE를 제외하면
'(ABC)+D찔끔' 올라가는 상급 재료들이 D 포함되어 있다고 싹 목록에서 사라져버리는
이런 필터링.

필터가 else가 아니라 and로만 작동한다 해야하나?

뭐, 직접 해보시면 알아요 시발. 반대였으면 1번만 클릭해도 될 것이
리버스해서 (5-1)x3번(켬 끔 초기화) 클릭해야하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고급 재료들은 대부분 마소를 3~5종씩 올려주고,
포션 등급을 올리려면 총합을 많이 올려주는 고급 재료를 넣어야하니까,
점점 필터를 쓰지 않고 찾든지,
필터 조건을 바꾸려고 클릭 숫자가 엄청나게 불어나면서 시간을 엄청 잡아먹게 됩니다!

지금 A만 부족하니까 A만을 올려주는 재료를 보고 싶다,
이러면 BCDE를 제외하게끔 각각 클릭을 2번씩 해줘야한다니까요?
반대였다면 A만 누르고 중간쯤에서 찾으면 됐을텐데.

이런 과정을 가마솥마다, 그리고 다른 포션 종류마다
껐다켰다껐다켰다 반복해줘야 하기 때문에 아주 미쳐버립니다!!


41일 넘어서 재료를 요구치에 비해 마구 쑤셔박을 수 있게 되면 비효율적으로 해결되는데
이때 쯤이면 돈은 썩어넘치고 포션 대충 2개 만들고 엔딩 볼 수 있어서 의미가 없음....



NPC들도 호감도 요구량이 너무 높아서 49일 내내 선물하게 만들질 않나....
매일매일 하루도 못 쉬고 외출 나가서 선물을 10명씩 주면서
동시에 3명씩 모험 보내는 것도 피로도가 상당해지는 요인.

이런데 호감도로 주어지는 보상 역시, 돈 십몇만원씩 들고 있는 상황인데
쨔쟌 이제부터 800원 받던 것을 400원만 받을게 이딴 수준을 던져주니까 살의가 치솟음.

카드들도 초반엔 쉽고 좋은 것들만 던져줘서 덱 뜯어고칠 맛이 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스트레스 페널티 붙었거나 소위 말하는
'덱에 굳이 넣어놓을 필요가 없는' 보험용 카드들을 던져주기 때문에
카드 쪽엔 흥미도 떨어지게 만드는 점도 한몫함.
어차피 자판기 넣어두면 다 팔리는걸!


아, 물론 이 모든 '불만'은 사실 돈을 벌려고 집착하는 데서 오는 거고,
어느 정도 돈 벌면 도전과제 채우려고 npc들에게 선물 주고 노가리 까는 것만 남거든요?

근데 우리 대화만 하는 미연시 하려고 이 게임 시작한 건 아니잖아요?
차라리 npc 호감도 부분에서도 카드겜 했으면 조금은 게임이 재밌었을지도....

npc와 연애가 시작되어도 솔직히 별로 추가되는 요소도 없었고 대사 약간과 호칭만 바뀌는 것 정도. 개별 후일담도 없고...
(제가 고른 npc가 부실했을지도 모르지만)



처음에 시작할 때는 포션은 쉽고 완벽하게 비율 맞춰서 만들려 노력하고,
카드겜으로 손님을 후려쳐서 가급적 비싸게 팔아보려고 비틀던 갓겜으로 시작해서

재료 모으려고 포션 챙겨줘서 모험 보내고 NPC 좆목하고
슬라임 먹이주는 클릭질에 시간 다 쓰고
정작 포션은 제조가 불편하니 대충 만들게 되고
그래서 생겨난 페널티를 무시하는 자판기에 죄다 쑤셔 박게 되며,
손님들을 카드로 순살한 것이 언제쯤인지 기억도 안 나고
대회에서는 후반에 급락하는 난이도에 비해 압도적인 포션 내놔서
최종 보스마저도 심사(카드겜)도 없이 완승해버리고나면

내가 플레이하던 그 갓겜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옵니다....



사실 저는 모든 게임에서
결말만 웅장하고 기믹 연출 떡칠해놓아서 뽕 채워주면서 마무리만 잘해주면
그 전까지의 고생과 불편은 싹 잊혀지고
기억을 쥐뜯어 고쳐서 그래도 돌이켜보니 재밌었던 것 같다!
갓겜 판정 찍어주는 호구인데 이 게임 최종전은 참....
해보시려거든 5성 걸작 포션 숙성 시켜서 갖고 가 보시길.


이거 2회차 하라해도 전 절대 못하겠음 힘들어서ㅋㅋ
도전과제를 1회차에 다 깨서 다행이지...

아니 씨발 고양이랑 사귀게 해달라고

무한 모드 내놔 이것들아

플스1때 아트리에 시리즈 생각나는 느낌이기도 하고

조합과 운영 재미에 인간 관계를 버무리고 흥정이라는

이름의 배틀까지 넣어줘서 전체적 구성이 매우 맘에 든다.

근데 인디겜이라 그런지 전체 볼륨이 크지 않아서 같은데

플레이 한도를 50일에 짜맞춰 놓았기에 아무래도 짧은 감이

없지 않아 잇는것은 사실.

밸런스를 50일 기준으로 맞춰서인지 엔딩후 진행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애시당초 처음 부터

플레이시간을 길게 잡고 설계하는게 괜찮지 않았을까 한다.

이 게임의 단점은 달랑 영어 하나만 지원하는 현지화 무시인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무척 맘에 들지 않아 마이너스점수를

준게 매우 크긴 하지만 그걸 어느 정도 씹어먹을 게임성은

인정한다.

아마 달랑 영어 하나만 계속 고집했다면 플레이 이전에

귀차니즘이 먼저 올 연배다보니 한패가 없었다면 그냥 무시햇을

그런 겜인것도 사실이다.

한패는 어디까지나 번역팀의 노고이지 제작진과는 하등의

연관이 없으므로 이런 부분은 좀 제작사가 자각하는게

좋을거라 본다 .

한글 제발 korean pl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