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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게 44000원짜리에 170기가짜리 게임이라는 것에 의문이 들 정도로 완성도가 낮다. 스토리가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불만이 느껴지는 굉장히 많은 요소들을 통해 '돈을 버렸다' 라고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글을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적어본다.

1. 큼
일단 게임을 시작하고 보면 파블로프나 알릭스, 기타 등등의 게임을 해본 사람이든 아니든 당황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정말 모든게 클 것이다. 특히 주인공의 손이 굉장히 큰데, 오죽하면 조준도 힘들 정도이다(사람마다 다를 것). 게임을 하면 할 수록 적응을 할 순 있으나, 괴리감이 생길 수 있다.

2. 조준 시스템 나락
정조준을 하기가 힘든 편이다. 굉장히 미세한 떨림과 총의 크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총의 정조준을 위해 견착자세를 취한다면 총을 평소보다 앞으로 내밀어야 하는데, 특히 톰슨같은 경우엔 이 색이 매우 짙다. 게다가 컨트롤러를 잡는 손은 따로 보조장비를 착용하지 않으면 총구를 겨눌 때 떨림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이 그대로 게임에 반영되어 결국엔 정조준을 포기하고 사격할 때가 많을 것이다.

3. 탄창교환 똥쓰레기
보통 다른 슈팅게임들은 탄창을 빼고 삽입할 때 탄창이 해당 탄창이 삽입구에 들어갈 때 탄창을 손에 쥔 채로 깔끔하게 들어가는 반면, 이 게임은 삽입구 밑의 공간에 탄창을 놔야하는 방식으로 자동으로 탄창이 삽입된다. 극혐인 부분은, 윈체스터나 샷건같이 일일이 삽탄해야 하는 총기들은 버튼 하나로 자동장전이다...

4. 탄약 시스템 개똥찌그레기
권총(글록 등)을 예로들어, 기본적으로 사격을 하고 탄약이 일부 남은 상태에서 탄창을 교환하면 별도의 슬라이드 조작이 없이 바로 사격이 가능하지 않은가.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그딴거 없고 탄약을 한번만 사격하고 장전을 해도 슬라이드 조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잔탄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ex) '30발 탄창을 소총에 삽입 후 슬라이드 조작시 남은 탄창 내에 탄약수 29발, 잔탄 1발
' 같은 시스템 X, 사격 후 탄창 내의 탄약이 남더라도 탄창을 분리하면 탄약이 1이 아닌 0으로 표시됨, 탄창을 교환할 때마다 잔탄마저 사라지고 매번 슬라이드 조작을 해야함.

5. 장비 착용의 자유 X
-일단 양손에 무기를 드는 것은 불가하다. 옵션에서 설정한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손이 방아쇠만을 잡을 수 있다.
-총을 못버린다. 새로운 총기를 착용한다면 본래 착용되어있던 총기와 교체되는 방식. 등 뒤에 2개의 주력 총기를 보관할 수 있는데 이를 그대로 두고 다른 주력 총기를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보조 무기도 마찬가지.

6. 무기 종류가 진짜 적다.

-아래부터는 군덕후들이 싫어할만한 디테일한 요소들이다.

7. 사격음 벌로
본인은 해당 시간대에 사용한 총기들을 주로 진행되는 슈팅게임들을 여럿 해봤는데, 아무리 들어봐도 총기의 사운드가 그닥 좋은 편이 아니다. 유사하다기보단 유사하게 만드려다 의욕만 앞서서 실패한 듯한 소리랄까..

8. 총기류의 특성
전혀 다르다. 특히 MG42 기관총같은 경우엔 본래 분당 1200~300발 가량 분사하던 총은 어디가고 연사 속도가 지나가던 똥개한테 줘버렸는지 연사속도가 느리다고 유명한 MP40과 비등비등할 정도다.

본인 실제로 플레이한건 30분 정도이지만 생각나는 단점만 이정도다. 하지만 자신이 총기엔 별로 상관이 없고 스토리와 여러 탈 것에 관심이 있다면 갓겜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난 안할란다.

로그라이크 사랑해요

안하고 싶은데 방송보면 하고싶은 게임

완전 재밋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