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SeReNDiP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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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 싱글플레이 게임중에서는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한 게임입니다.
게임시작 전에는,복합적이라는 평가와 몇몇 사람들이 쓴 부정적인 글을 보고 속으로 걱정을 많이 했지만,의외로 무척 재밌던 게임이더군요.

먼저 기본적인 스토리는 주인공이 누명을 쓰고,도망자 생활을 하면서 동행하는 범죄자 친구들과 자신의 누명을 벗고,여기저기서 일어나는 심상치 않은 일들을 조사하면서 진실에 다다르게 됩니다. 남들은 진부하다고 할지 모르지만,저는 무척 재미있게 스토리를 따라갔네요.

스토리를 이야기하니,사족을 달자면 전 좀 더 어두운 이야기를 그릴줄 알았지만,상당히 유머러스한 면 도 많은 편입니다.그리고 범죄자 무리라고 했지만 그렇게까지 주인공 일행이 무법자 처럼 행세하진 않습니다.오히려 정의로운 편이고,성격에 약간의 결점이 있다고 보는 편이 맞겠네요.
만약 완전 100%다크한 판타지물을 원하신다면 이 게임은 그렇게 까지 '다크'하진 않다는걸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 가장 문제가 되는 점 이라면 아마 사람 환장 하게 만드는 '확률'일겁니다.이 부분은 저도 어떻게 쉴드를 칠수가 없습니다.분명 70%확률로 공격이 들어가야 하는데 느낌은 50%입니다.반대로 말씀하자면,타격 확률이 60%밑 이라면 그 공격은 시도 도안하는게 좋습니다.그냥 한 턴을 날려먹는 결과밖에 안됩니다.

또한,스포일러이긴 한데 동료중에서 엘프궁수가 중간에 끔살당해서 퇴장당합니다.문제는 이걸 아무도 안 알려주며,처음하는 사람은 이후에 일어나는 전투에서 당연히 엿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게다가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원거리 캐릭이 절실한데,궁수가 하나 빠지는 순간부터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게임 그냥 말아먹는 결과 밖에 되지않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이러한 좀 불합리한 게임 플레이가 의외로 많이 나오는 편이니,만약 하실분이라면 멘탈이 좀 튼튼하고,턴제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반대로 말씀드리자면,작위적인 느낌의 게임을 원하지 않는다면 비추천 드릴 수밖에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