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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Jan 18, 2015 @ 6:08am
Updated: Jul 21, 2016 @ 9:25am

균형이 잘 잡힌 우주 배달 디펜스 게임.

장르명이 이상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게임을 해보고 나면 왜 장르명이 이런지 깨닫게 된다. 고객들의 짐을 싣고 짐을 약탈하려는 우주해적 놈들과 시도때도없이 날라오는 소행성 쪼가리들로부터 짐을 지켜 제 시간 내에 배달을 끝내야 하는 고차원적인 디펜스 게임이다.

공격/방어/속도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적들에 대한 대비책 없이 무작정 빨리 가서만도 안되고, 반대로 적들 대비만 줄창 하다가 막상 속도에 신경을 전혀 안 써 시간을 못 맞추는 경우도 왕왕 생긴다. 다른 디펜스 게임들과 달리 조금 더 머리를 구체적이고 복잡하게 굴려야 한다.

각 시설물에 대한 균형도 괜찮다. 싼 건 싼대로의 성능을 발휘하고, 비싼 건 공간을 많이 잡아먹기도 하지만 일단 설치하면 확실한 효과를 보여준다. 그렇다고 무작정 비싼것만 설치할 순 없는 노릇이라 그 때 그 때 우주선 공간과 자금 사정에 맞게 설치해야 게임 진행이 원활하다는게 인상적이다. 전체적으로 게임의 균형이 상당히 잘 잡혀있다.

그리고 이 짐이라는게 좀 얌전히 공간만 차지하고 있어도 버거울텐데, 전력을 빼앗아가거나 외부 공간에까지 제약을 줘 시설물 설치를 더욱 까다롭게 하기도 하고 때때로 아예 이용을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덕분에 더욱 골치가 아파진다. 그만큼 클리어 했을 때의 보람도 크겠지만.

다른 디펜스 게임과 다르게 머리를 조금 더 굴려야 하는 고차원 디펜스 게임. 머리 좀 굴리는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버거워 할 수 있겠지만, 일단 게임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면 몰입도는 확실하다.

http://blog.naver.com/kitpage/220245507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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