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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Jul 22, 2015 @ 12:48am
Updated: Jul 21, 2016 @ 9:24am

똑같이 생긴 '나'들을 적절히 활용해가며 스테이지를 풀어 나가는 퍼즐 플래포머 게임.

주인공인 Filo와 Filo를 닮은 '나'들이 굉장히 귀엽다. 거기다 다양한 방법으로 획득할 수 있는 코스츔을 적용시키면 그 귀여움이 배로 증가한다. 탈것도 세 가지나 등장하는데, 이 탈것들도 Filo와 '나'들 못지 않은 귀여움을 자랑한다. 심지어 적으로 등장하는 몬스터들도 깜찍하다. 다른 건 몰라도 '귀여움' 점수만큼은 10점 만점에 10점이다.

Filo와 '나'는 생긴것도 똑같고 특성도 똑같다. 따라서 이 캐릭터들을 활용해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자면, 한 명의 '나'가 발판이 되고, 다른 '나'들이 발판이 된 '나'를 활용해 더 위로(혹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발판이 된 '나'를 다시 불러올 수도 있다.) 이후에는 '나'의 특성을 바꿔주는 열매도 등장하고 다른 기능을 갖고 있는 '탈것'도 등장하며, 이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스테이지들이 나온다. 손보다는 머리가 더 아플 만한 게임.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적당한 지점에 다다르면 자동 세이브가 수시로 된다. 덕분에 실패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헌데 막상 보스전만큼은 이 자동 세이브가 상당히 부실해서 한 번 죽으면 처음부터 보스전을 다시 치뤄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특히 마지막 보스는 상당히 어려운 편인데, 어째서 여기에만 유독 세이브 지역이 인색한건지에 대해선 조금 납득하기 어렵다.

그 밖에 추가 스테이지인 시공의 성이 존재한다. 총 15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하며 각 스테이지마다 컨셉이 굉장히 다양하다. 고도화된 컨트롤을 요구하는 스테이지부터 단순한 미니게임 형식의 스테이지까지 온갖 컨셉의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다. 단순히 컨트롤을 요구하는 스테이지들로만 채운 것이 아니라, 다양한 컨셉의 스테이지를 준비해뒀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다시 플레이하기가 조금 까다롭달까. 스테이지마다 새로운 '나'를 얻어야 하는 스테이지들이 있어서 그런지 각 챕터의 스테이지를 따로 골라 플레이할 수가 없다. 따라서 도중에 못 먹은 아이템 같은게 있다면 아예 그 챕터를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해야 한다. 게임의 특성 상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여전히 아쉽게 느껴질 만한 부분이다.

조종할 캐릭터가 점점 많아지니 플레이 하면 할 수록 머리에 쥐는 좀 나겠지만, 여러명의 '나'라는 컨셉이 신선하고 또 그만큼 상당히 재미있는 플래포머 게임이다. 머리 쓰는 플래포머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게임.

http://blog.naver.com/kitpage/2204294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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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luckipom Jul 22, 2015 @ 9:14am 
ctrl c+v 라는 게임이 있었는데 이거랑 비슷한건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