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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Dec 8, 2014 @ 2:51am
Updated: Dec 8, 2014 @ 3:55am

사실 이제야 고백하지만...
군복무 시절에 소설 '트와일라잇'을 읽은적 있어요.
그 끈적거리는 소녀취향의 자아도취적 묘사들 때문에 소름끼쳐서 도저히 뉴문 이상으론 읽지 못하겠더라구요.


그 특유의 아메리칸 하이틴 로맨스 소설이란걸 이역만리 타국의 시커먼 사내가 받아드리기엔...
그래요. 아직 전 준비가 덜 됐었나 봐요. 아마 죽었다가 다시 10대 여자애로 태어나면 받아드릴 수 있을것 같아요.


솔직히 이 게임 참 말이 많았어요.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우호적인 시선과 찬사를 보내더라구요.
플레이하면 뭔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기도하고, 미국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이것저것들이 게임에 내포되어 있다는데
그러면 뭐해요. 나는 대한민국에서 발 한 발자국도 벗어나보지 못한 오리지널 뼛속까지 김치맨인데요.


아메리칸 오디너리적인 뉘앙스를 제가 향유할순 없지요.
그래도 뭐 우리도 있잖아요. 두 유 노 킴취?
바닥에 둘러 앉아 손으로 김치 쭉찢어서 두부에 올려서 막걸리 딱 한 잔 걸칠때 그 느낌을 양놈들이 뭘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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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BioBio Apr 9, 2020 @ 3:25am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리인간 Oct 11, 2018 @ 6:25pm 
주모 여기 방석 하나 더..:steamsalty:
Docyang Apr 4, 2016 @ 9:40am 
크....마지막줄...
Jake kim(Killer instinct) Dec 8, 2014 @ 3:42am 
마지막 줄이 주모를 불러야만 할 것 같군요
ASS333 Dec 8, 2014 @ 3:20am 
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