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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Jun 27, 2017 @ 12:29pm

공략의 재미와 에로가 빠진 갈스 패닉

제목부터가 대놓고 갈스 패닉 시리즈의 카피 게임으로
미소녀를 탈의시키는 게 목적인 땅따먹기 게임입니다.

탈의라고는 해도 좀 야한 수영복 정도가 한계로
전국의 오락실을 다니던 초중고 청소년들을 잠 못자게 만들었던
오리지날 갈스 패닉의 수준엔 발끝도 못 미칩니다.

“예상보다 야하질 않아!!”라는 것이
어떤 분들껜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갈스 패닉의 재미를
그 절반도 살리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일단 시간 제한이 없어서 딱히 긴장감이 들지 않고
플레이어를 집요하게 괴롭히던
개성 넘치게 토 나오던 보스 몬스터들도 등장하지 않으며
실루엣과 무관하게 스테이지 내의 어느 공간을 점령해도
달성도가 올라가다보니 실루엣을 분석하여 100%를 달성하기 위해
조심스레 영역을 넓혀가던 공략의 재미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매번 그림만 다른 똑같은 스테이지에
그나마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적 몬스터의 배치인데
이마저도 딱히 이렇다 할 목적 없이 무의미하게 배치되어 있어

난이도마저 일관성 없이 뒤죽박죽합니다.

그 와중에 나름 스테이지 별 온라인 하이스코어도 제공하고
스팀 프로필을 꾸밀 수 있는 도전과제 아이콘 A~Z까지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즐길거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은
개인적으로는 너무 심심하고 지루했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 못할 퀄리티는 아닌데
걸스 패닉이라는 이름을 달고 이 정도 퀄리티 라는 점이
제게는 너무도 실망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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